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밤은 아무 때나 줍는 게 아니라네

햇빛일기2016 최용우............... 조회 수 261 추천 수 0 2016.02.03 23:48:42
.........

20160203.jpg


【햇빛일기34-2.3】밤은 아무 때나 줍는 게 아니라네


괴화산 올라가는데 길가에 밤이 수북히 떨어져 있다. 누군가 밤을 주웠다가 버린 것 같다. ㅎㅎ 첨에는 “와! 알밤이다” 하고 기분이 좋아서 막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겠죠. “큰 봉투를 가져올 걸...”하면서.
그러다가 “어디 한번 먹어보자” 하고 밤 하나의 껍질을 깠는데 속은 벌레 똥만 가득! 윽! 다른 놈을 다시 쪼개보니 역시 은단처럼 생긴 동글동글한 벌레똥만 있다.
그제서야 “이게 뭐야?” 하면서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에이~ ”하면서 주머니에 주워 담은 알밤을 모두 꺼내 미련 없이 버린다. 주머니를 뒤집어 까 먼지까지 탈탈 털어버리고 갈 길 간다.
밤은 밤송이에서 막 빠져 나올 때 외에는 거의 속이 비어 있다고 보면 된다. 과일 중에 세 겹의 두꺼운 껍질을 가진 과일은 밤이 유일하지만, 그래도 벌레에게 속을 가장 잘 털리는 열매이다. ⓒ최용우


댓글 '1'

해바라기

2016.02.04 09:16:21

짐승들한테 누가 먹이로 준게 아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884 시인일기09-11 참으로 평화로운 아침 file 최용우 2009-10-06 1555
1883 최용우팡세 사랑32 -빨간바지 최용우 2010-01-01 1555
1882 최용우팡세 미끼 [1] 최용우 2009-12-23 1556
1881 흙집일기05-06 언제부터 인가 최용우 2006-03-08 1557
1880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34] 얘들아, 이것이 거미란다 [4] 최용우 2006-07-21 1557
1879 용포리일기06-08 이것 참 곤란하네 최용우 2006-12-12 1557
1878 용포리일기06-08 들판을 거닐며 최용우 2008-08-25 1557
1877 달팽이일기04-05 아름다운 조화 file [1] 최용우 2004-10-27 1558
1876 달팽이일기04-05 조개3 [2] 최용우 2005-06-02 1558
1875 달팽이일기04-05 우리동네 최용우 2005-10-22 1558
1874 용포리일기06-08 모르면 말해도 소용없다 [1] 최용우 2007-05-07 1558
1873 용포리일기06-08 아름다운 사람들 [1] 최용우 2007-09-27 1558
1872 용포리일기06-08 하루 앞의 일도 모르는 인생 최용우 2008-07-24 1558
1871 시인일기09-11 시골 도서관 최용우 2010-08-06 1558
1870 쑥티일기12-14 제217회 듣산.... 대전둘레산길 8구간을 홀로 걷다 [1] 최용우 2013-11-02 1558
1869 감사.칼럼.기타 사모님의 안경 최용우 2001-12-30 1559
1868 용포리일기06-08 언론 탄압과 언론 왜곡 최용우 2008-09-18 1559
1867 최용우팡세 사역? 최용우 2010-01-11 1559
1866 시인일기09-11 아빠! 나 여기 있어요. 최용우 2011-05-05 1559
1865 용포리일기06-08 바람을 맞서 최용우 2006-10-30 1560
1864 만화그림글씨 하나님의 관심 file 최용우 2007-10-22 1560
1863 시인일기09-11 거짓말은 너무 어려워 file 최용우 2010-02-24 1560
1862 감사.칼럼.기타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 최용우 2001-12-28 1561
1861 어부동일기00-03 공기의 흐름 최용우 2003-07-26 1561
1860 달팽이일기04-05 오늘의 날씨 최용우 2004-04-08 1561
1859 흙집일기05-06 이산가족 상봉 [1] 최용우 2005-11-21 1561
1858 흙집일기05-06 참 좋은 사람들 [1] 최용우 2005-12-29 1561
1857 달팽이일기04-05 소쩍새 최용우 2004-04-24 1562
1856 용포리일기06-08 정말 환장허여... 최용우 2007-08-23 1562
1855 감사.칼럼.기타 [십자가묵상] 보혈의 십자가 최용우 2012-05-11 1562
1854 흙집일기05-06 피곤 최용우 2005-11-14 1563
1853 용포리일기06-08 나를 따라와 file 최용우 2008-07-03 1563
1852 용포리일기06-08 아내와 밝은이가 드디어 백두산으로 떠납니다 최용우 2008-08-11 1563
1851 시인일기09-11 웃기만 잘해도 안 망합니다 최용우 2009-04-10 1563
1850 최용우팡세 믿음과 선함 최용우 2010-01-10 156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