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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복수를 맡기십시오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463 추천 수 0 2016.02.06 2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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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94:1-1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715) 2015.10.20 

시편(142) 하나님께 복수를 맡기십시오 (시편 94편 1-11절)


< 복수하시는 하나님 >

 살다 보면 여러 문제들을 계속 겪습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전혀 없는 삶을 원하지 말고 문제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문제없는 삶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편하게 문제없이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고 자기 안위를 포기하고 문제를 극복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원했던 사람들입니다. 대적을 상대할 때도 직접 보복하기보다는 하나님께 보복을 맡기고 악인과 똑같은 악으로 맞대응하지 마십시오.

 말로 보복하는 것도 주의하십시오. 특히 남 얘기를 할 때 나쁜 말이면 별로 맞장구치지 마십시오. 그것이 공동체를 지키는 길이고 자기를 길입니다. 나쁜 얘기는 슬쩍 피하고 긍정적인 화제로 말을 돌리면 가끔 이런 말도 듣습니다. “저분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런데 대개 보면 남의 말을 진짜 안 듣는 사람들이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소통을 잘 못하는 사람이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험담은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철하게 보통 상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한 후 무언가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때 사람을 찾기보다는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그 마음을 기쁘게 보시고 얽힌 문제들을 풀어주십니다. 결국 문제를 잘 풀어나가려면 문제를 일으키면서 공격하는 사람과 같은 수준이 되어 맞대응하지 말고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참고 대하고 그때는 사람을 찾지 마시고 하나님을 더욱 찾으십시오.

 하나님은 복수하시는 하나님입니다(1절). 시편 기자가 하나님을 ‘복수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무서운 하나님 같지만 사실상 그 표현은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그래서 악인에게는 복수하시고 의인에게는 보상하십니다. 복수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면 인간적인 복수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때와 조치를 넉넉히 기다리게 됩니다. 그처럼 복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사실상 최상의 복수입니다.

< 하나님께 복수를 맡기십시오 >

 이 시편 기자는 불의한 현실을 보고 교만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복수를 탄원합니다(2-7절). 그리고 하나님이 악인의 행동을 다 보시고 그들이 행한 대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8-11절). 하나님은 드러난 언행뿐만 아니라 숨겨진 언행도 다 듣고 보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지식으로 교훈하기도 하지만 때로 징벌을 통해 교훈하기도 합니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적과 역경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찾습니까?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기도를 통해 찾는 것입니다. 보복을 꾀하지 말고 기도를 꾀하십시오. 하나님께 대적의 처리를 맡기십시오. 대적을 직접 심판하려고 하지 않을 때 이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은 더욱 철저히 대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왜 하나님을 원수에게 직접 보복하지 말고 원수의 처리를 보복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을까요? 그 명령은 결국 사람과 힘써 화평함을 추구하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화평함을 따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명령 앞에 ‘모든 사람과 더불어’란 말이 붙어 있기에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말합니다. “목사님! 그 사람만은 절대 용서하지 못해요.” 그러면서 자녀 앞에서 남편을 은근히 깎아내리면서 자녀를 자기편으로 만듭니다. 그것이 자기에게는 좋은 것 같지만 자녀에게는 독약을 서서히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원한을 잘 키웁니다. 특히 동양권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심합니다. 중국 무술영화를 보면 유언할 때 “내 원수를 갚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 유언은 좋은 유언이 아닙니다. 그런 유언을 들으면 사람은 대개 더 나빠집니다. 정말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따르려고 하십시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원수의 처리를 맡기면 하나님이 최상의 결과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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