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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30번째 쪽지!
□유불선 기독교
예수님은 왜 이스라엘의 베들레헴 땅에서 요셉의 아들로 태어나셨고 30년 동안 나사렛 동네에서 사셨으며 로마법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당시의 언어, 관습, 문화, 역사, 제도 안으로 들어 오셨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가 전 세계로 확대된 것도 당시에 헬라어를 사용하였던 ‘로마’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땅에 들어온 기독교는 순수한 기독교라기보다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유불선 기독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와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옷을 입고 한국적 기독교가 된 것이지요.
교회 안에 목사-장로-권사-안수집사-집사-권찰.... 의 위계질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말 그대로 그냥 ‘섬김을 위한 직분’이지만 한국 교회 안에서는 유교의 영향을 받은 엄격한 ‘장유유서’입니다.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할 수 없다는 주장도 성경적이 아닌 유교적 사고입니다.
추도예배, 고희예배, 새벽기도, 금식기도, 산기도, 백일기도는 불교의 기도 형태를 그대로 가져와 기독교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산에 올라갈 때 절 입구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자세히 읽어보면 위의 단어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심지어 ‘예수기도’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설교를 분석하는 아무개 목사님에 의하면 “한국교회 설교는 ‘적용’에 너무 목숨을 건다. 기독교가 타 종교보다 구제, 학교, 병원, 양로원을 많이 짓는다는 등등의 외적 선함을 유난히 강조한다.” 기독교인들이 선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복음’은 아닙니다. 이는 ‘선하면 복을 받는다’는 우리나라 민간신앙이 기독교 안에 수용된 결과라고 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아무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6.2.1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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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마다 ‘생전예수재’ 준비가 한창인 요즘. 예수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사찰에서 예수님 제사를 지내주는 건가?’라며 의아해했다는 불자도 있다. 아무리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는 불교라지만 과연 그럴까. 답은 아니다. 생전예수재라는 용어를 잘못 아는데서 생기는 오해다. 대체 불교와 예수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는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를 줄인 말이다. 풀어쓰면 살아있을 때 다음 생의 복을 미리 닦는 의식이란 뜻이다. 여기서 ‘예수’는 ‘미리 닦는다’는 말이다. 속설에 따르면 자신의 49재를 살아있을 때 미리 지내는 것이라 한다.
불가에서는 윤달을 즈음해 예수재를 지낸다. 이는 윤달에 어떤 하기 어려운 일을 하면 탈이 없다는 오랜 믿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불자들은 예수재를 지내는 동안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지계와 보시를 실천함으로써 복덕을 쌓는다.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경전을 독송해 불법의 진리를 깨닫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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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절에서 말하는 '예수'는 jesus가 아니군요. 살아있을 때 다음생의 복을 미리 닦는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리 되니...jesus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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