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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절

요한복음 조용기 목사............... 조회 수 635 추천 수 0 2016.02.16 18: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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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3:16-21 
설교자 : 조용기 목사 
참고 : 2015.11.15 여의도순복음교회 

1511151844_48.jpg“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3장 16∼21절

독생자 주심으로 최고의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
물질의 많고 적음이 아닌 최고의 것을 드림으로
오중복음 삼중축복 가지고, 승리의 삶 살아야 해


 우리나라에서는 가을 풍성한 추수를 하게 됨을 기뻐하여 추석을 정하고 국가적으로 즐거워합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국가적 감사절기로 삼아 온 국민이 잔치를 베풀어 기뻐합니다. 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부모 형제 이웃 간에도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즐거운 날인 것입니다.

 

 1. 사랑과 감사는 선물로 표현된다


 사랑과 감사는 선물을 드림으로 표현이 됩니다. 선물이 없는 사랑과 감사의 예배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의도적으로 선물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물을 주지도 않으면서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반드시 많이 사랑하면 귀한 선물로 사랑을 표시합니다. 사랑을 담은 선물이 없다면 아무리 마음속에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해도 그것은 거짓말이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려면 얼마나 좋은 선물을 드리는가를 보면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사랑을 측량하실 때 100세에 낳은 소중한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마어마한 요구였습니다. 창세기 22장 1절에서 2절에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주님을 믿고 성경을 처음 읽었을 때, 100세에 낳은 아들을 모리야산에 가서 제사로 드리라고 하나님이 하신 것을 보고 마음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식인종들이나 하는 일이 아니냐? 사람을 잡아 잡수시려고 하시는 하나님이 세상에 어디 계시냐?’라고 생각하며 아브라함 대신 제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대꾸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수종했습니다. 그 아들에게 장작을 걸머지라고 하고, 횃불 들고 종들 데리고 사흘 길을 걸어서 모리아산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종들에게 “나는 아이와 함께 저 위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사 지내고 올테니 여기서 기다려라”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장작과 횃불을 들게 하고 난 다음 자기는 칼을 들고 산으로 올라가는데 아들이 “아버지, 여기에 번제를 드릴 나무도 내가 걸머지고 가고, 불도 붙여서 올라가고, 또 제물을 잡아서 드리려고 칼도 잘 들도록 갈아서 가는데 하나 안 가지고 온 것이 있습니다. 제물은 무엇으로 드립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아브라함이었으면 그 자리에서 기절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돌려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같으면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가서 형식적으로 제물을 드리고 오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의 눈을 맞춰주고 “얘야, 제물은 하나님이 예비하신다”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간결하고도 정직한 말입니까?

 그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아들과 함께 제단을 쌓고 난 다음 아브라함은 최후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잡아서 제물로 드리라고 했다” 만약 이삭의 신앙이 돈독하지 않았었다면, “아버지! 어제 무엇을 잘못 잡쉈습니까? 노망드셨습니까? 전 아버지의 아들이에요. 저를 잡아 제물로 드리라는 하나님이 어디 계십니까? 아버지가 잘못 들었을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의 말을 따를 수 없습니다”라고 하고 도망쳐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17살쯤 된 소년 이삭은 “아버지! 하나님이 아버지께 말씀하셨으니 하나님께 순종해야지요”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내려치려는 그 순간 하늘에서 다급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외독자 이삭에게 손대지 마라. 네가 외아들도 하나님이 드리라고 하는 것에 순종하여 드리는 것 보니 진짜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구나. 증명되었다. 사랑이 증명되었다”라고 멈추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랑은 선물을 줌으로 증명될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 하고도 선물로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눈을 들어 보니까 넝쿨에 산염소를 천사가 잡아서 머리를 풀에 엮어 놓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아들 대신에 그 산짐승을 잡아서 제물로 드렸습니다. 창세기 22장 9절에서 12절에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야훼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그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사랑과 감사는 선물을 통해서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영원히 계속되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이 찾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이 최후의 힘을 다해서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하나님 중에 한분을 찾지 세상에 있는 재물을 찾거나 명예를 찾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남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소유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고 살았는가를 물어보십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지겠지만, 사랑만은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또 하나님이 지금 우리를 사랑하시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까? 이에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사랑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의 내용과 양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염소새끼를 주셨으니’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길거리에 흔히 굴러다니는 염소새끼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송아지 한 마리 주셨으니’라고 하거나 ‘양 새끼 한 마리 주셨으니’라고 한다면 사랑은 사랑인데 그것은 흔하고 쓸모없는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정말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로 사랑을 하시되 최고의 사랑을 해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인간을 하나님은 그 아들과 맞바꾸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님을 사랑한 것만큼 사랑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친아들이며, 죄가 없고, 불의도 없고, 추함도 없고, 저주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 자신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과 우리를 맞바꾸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가치가 동등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원수마귀가 마음대로 짓밟을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마음대로 우리를 짓밟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귀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요한일서 4장 9절에서 10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주셨지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사랑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했으면 하나님께 나와서 제물을 드렸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제물은 제물이라고도 부를 수도 없습니다. 최고의 값비싼 것은 생명인데, 내가 하나님을 정말로 먼저 사랑했다면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가치 없는 이 몸이지만 이 생명을 드린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다 드렸다고 볼 수 있고,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절에서 32절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고 했습니다. 아들이 너무나 고귀하기 때문에 아들보다 값싼 것은 아무리 세상에 귀하다 해도 견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아들을 하나님이 내어주셨으니 아들보다 못한 것이야 얼마든지 줄 수 있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8절에서 39절에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왜? 너무 값비싼 존재이기 때문에 쉽게 휴지처럼 던져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파괴적인 세력이 와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랑을 끊어버리려고 애를 써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굳게 묶어 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버림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가치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밧줄로 우리를 묶어 그 엄청난 힘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이니 절대 풀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귀한 존재들이며, 하나님이 주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예수님 이 땅에 오시기 6~700년 이전에 이미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많은 허물을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의 원죄도 예수님이 걸머지시고, 마음의 병, 육체의 병이 채찍으로 맞아서 흐르는 피에 모두 청산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서 14절에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거역하여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게 되었으나 그것도 십자가의 보혈로 모두 청산된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인생의 모든 가시와 엉겅퀴가 사라져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도 잘되고 범사도 잘되고 강건해져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널리 펴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추수 감사 절기를 꼭 지키며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감사할 때 빈손 들고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성경의 말씀은 부정부패가 아닌 자기의 정성으로 선물을 들고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라는 이스라엘의 3대 절기가 나오는데,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의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이며,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40년간의 광야의 삶을 통해 농사도 안 되고, 목축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광야에서 주님께서 일용할 양식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며,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심으로 먹이시고 입히셨음을 기억하며 절기를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했습니다. 칠칠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저주를 다 제하시고 풍년이요 좋은 수확을 하게 해주심에 감사했던 절기로 수확을 거두어서 단을 만들어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절기에 야훼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빈손 들고 나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신명기 16장 16절에서 17절에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야훼께서 택하신 곳에서 야훼를 뵈옵되 빈손으로 야훼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야훼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예물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고, 마음의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온 힘을 다해 정성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3.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러면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주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성경에 좋은 예가 등장합니다. 창세기 29장 18절에서 20절에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서 도망을 쳐서 그 어머니의 친정집인 라반 집에 가서 숙식을 의탁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의 딸 들 중에 라헬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야곱이 삼촌 라반에게 “내가 7년 동안 일을 할 테니까 당신의 딸 라헬을 내 아내로 주십시오”라고 제안했습니다. 기쁨 마음으로 7년의 봉사 후 아내를 얻어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이 결혼한 대상이 라헬이 아니고 레아였다는 사실에 야곱은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화가 난 야곱이 “외삼촌이 나를 속여도 분수가 있지. 7년 계약을 맺고 난 다음에 언니를 나에게 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 삼촌이 “자네 조용히 해. 우리나라 습관에 동생 아무리 좋아도 동생을 언니보다 앞세울 수 없다네. 내가 라헬도 줄 테니까 조용히 해라”고 했습니다. 라헬을 얻기 위해서 또 7년 동안 일을 해야만 했으나 라헬을 너무나 사랑했던 야곱에게는 이 7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 아주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나 드디어 라헬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랑하는 라헬을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7년을 서비스를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7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빈 손 든 사랑은 거짓말입니다. 빈 손 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갔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자마자 그 동네에 이름난 죄인 여자가 향을 담은 귀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채로 발을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옥합을 깨뜨려 가지고 그 기름을 예수님 발에 다 부어 그 발을 닦았습니다. 온 집안에 향기로운 기름 냄새가 가득찼습니다. 그러나 가롯유다는 이 장명을 보며 “이 무슨 낭비뇨? 이 기름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라고 화를 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기름 값이 요사이로 계산하면 한 2,000만원이 넘는 귀중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가만 두어라. 너희는 발 씻을 물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2,000만원이나 되는 향료로 내 발을 씻지 않느냐? 이는 이 여인이 용서받은 것이 많으므로 그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 한 것이다. 이 여자가 한 행동은 온 천하에 복음이 증거 되는데 나에 대한 말씀을 할 때 꼭 인용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너무나 큰 사랑을 하게 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드리게 됩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헌금을 가지고 와서 연보함에 넣었는 것을 보며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눅 21:3~4)”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 여인이 넣은 제물은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 가장 큰 제물이었습니다. 

 감사절에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사랑을 드려야만 합니다. 감사와 사랑은 반드시 물질로 증명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입술로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가짜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가 독생자 예수였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아들 이삭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는 각자가 개인적으로 정할 것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를 가지고 기도해야지, 사랑하는 증거가 없이 달라고만 하면 아무런 응답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부르며 입술로만 하지 말고, 성령의 뜻을 따라 사랑을 증명할 수 있는 선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때 그것이 참 믿음이 되고, 하나님이 열린 문으로 축복을 해주실 것입니다.

 

-기도-
 오늘도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 감사의 계절에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우리도 감사에 대한 표현으로 최고의 헌신과 순종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마음과 결단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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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8 시편 영원과 맞닿아 있는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나이다 시107:9  이정수 목사  2016-02-15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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