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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48-2.17】베터리 갈기
형제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신 장모님을 모시고 와야 하기 때문에 그 전날 급하게 차의 베터리를 갈았다. 베터리가 수명을 다하여 시동도 가끔 안 걸리고 히터나 열선기기를 사용하면 숨이 가빠져 심장마비 걸리는 것은 아닌가 불안 불안 했었다.
카센터 세 군데 물어보니 12만원, 10만원, 9만5천원 달라고 한다. 똑같은 작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개인이 운영하는 카센터는 싸고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카센터는 비싸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5만원 선에서 베터리를 구입하여 직접 바꿀 수도 있다.
베터리를 가니 차의 숨소리가 차분해졌다. 수요 오전예배를 마치고 장모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평택으로 올라갔다. 평생 처음 형제분들과 함께 오붓하게 여행을 마치고 언니 집에 도착하여 계셨다.
장모님을 무사히 처가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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