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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55-2.24】떡케잌
수요예배를 마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정희진 사모님 생일축하를 했다. 집에서 떡케잌을 만들어 판매하는 집사님이 케잌을 만들어 왔다.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꽃을 예쁘게 잘 만들었다.
꽃이 큰 이유는 앙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찹쌀반죽으로 만들면 꽃을 얇고 작고 정교하게 만들 수는 있는데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앙금으로 만들면 앙금이 달아서 떡에 발라먹을 수 있다.
“떡케잌을 만들면 맨날 이렇게 맛있는 케잌을 먹을 수 있겠네.”
“아뇨. 그렇지 않아요. 오늘 최고로 많이 먹는 거에요.”
나도 전에 케잌을 엄청나게 만들었지만 만든 사람은 오히려 자기가 만든 것을 못 먹는다. 먹어도 부서져서 팔 수 없는 것이나 잘라낸 부스러기를 먹게 된다.
좋은 것은 팔아야 되거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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