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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방황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407 추천 수 0 2016.02.26 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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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41번째 쪽지!


□기독교의 방황


한국 기독교를 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집 나간 탕자’입니다. 아버지 재산을 나누어 받아 가지고 집을 떠나 허랑 방탕하는 둘째아들의 모습이 어쩌면 꼭 한국 교회의 모습이랑 똑같은지요.
20여년 전 신학공부를 할 때 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어떤 강연자가 한탄을 하면서 ‘한국교회는 집 나간 탕자처럼 돈을 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헌금을 잘 못 사용하는 사례들을 수 십가지도 넘게 지루하게 이야기 하던 그 모습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이제 점점 아버지에게 받은 돈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돈과 함께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이제 돼지를 치는 머슴이 되어 ‘쥐엄 열매’를 먹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평일에는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면서 주일에는 목회를 하는 사도 바울식 목회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무인가 신학교를 나온 목회자들이 자질이 없어서라고 했지만 지금은 유명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유학까지 다녀온 정상적인 교단 소속의 목사도 얼마든지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릅니다. 드러난 범죄보다 횡령, 칼부림, 도박, 불륜 등 숨겨지고 감추어진 더 크고 끔찍한 죄악이 교회 안에 가득합니다.
기독교가 꺼내놓을 수 있는 담론(談論)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불교나 천주교보다도 더 빈약합니다. 기독교가 할 말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방황하는 한국 기독교는 성경에 나오는 탕자처럼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면 좋겠는데, 언제쯤이나 돌아갈까요? 정말 돌아가긴 할까요? ⓒ최용우


♥2016.2.2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자린고비

2016.02.27 15:25:43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목회자의 자세가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 입니다. 교회도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석, 박사를 찾을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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