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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58-2.27】흔적골산에 흔적을 남기다
제288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갑하산-신선봉-금배봉-우산봉-흔적골산을 홀로 걸었다. 집에서 11시에 출발하여 현충원 옆에 있는 한식부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갑동교회를 들머리로 오르는 단골 코스이다. 그런데
그런데 이런! 한식부페 식당이 문을 닫았다. 가게를 임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은 것을 보니 장사가 안 되었나보다. 우리 가족이 10년 넘게 애용하는 단골 음식점인데 아쉽다. 실은 이름만 뷔페이지 음식값 6천원에 주로 채소만 잔뜩 있어 염소들이 좋아하는 식당이다.
편의점에서 빵 하나 사 넣고 출발했다. 그런데 유성구에서 등산로를 깔끔하게 싹 정비해 놓았다. 안내판도 새로 붙이고 정자도 새로 만들고... 그런데 산 정상에 정상 표시는 없다. 그래서 오늘도 내가 금배봉과 흔적골산에 ‘정상표시’를 붙이고 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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