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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44번째 쪽지!
□해산의 고통
해산을 앞둔 한 자매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엄마도 나를 낳으실 때 많이 아프셨죠? 얼마나 아팠어요?”
잠시 생각하던 엄마가 빙긋 웃으며 딸에게 말했습니다.
“콧구멍으로 수박이 나오는 것만큼 아팠다 요것아!”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의사가 하는 말이 구름이 잔뜩 낀 날에는 유난히 산모들이 응급실에 많이 실려 온다는 것입니다. “왜 구름이 끼는 날에 유난히 출산율이 높을까?”
날씨가 흐려 저기압인 날에는 기압의 영향으로 산모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조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흐린 날에는 뼈가 쑤시는 신경통 환자들과 같은 이유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해산의 고통’을 두 번 치루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산고는 본인의 거듭남의 산고입니다. 말 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고통입니다.(롬6:1-6, 갈2:20) 누가 예수 믿는 것이 쉽다고 말합니까? 예수 믿는 것은 쉽지만, 믿고 그 안에(in) 그리스도가 형성되는 거듭남(중생)은 마치 아기를 낳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지식으로 아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아기를 낳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산고는 타인을 빛 가운데로 행하게 하고(요일1:6-7)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는(롬6:4-10) 중보기도의 산고입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내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를 기다리면서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산모의 해산의 고통을 다시 한 번 겪고 있습니다.(현대어성경 갈라디아서4:19) ⓒ최용우
♥2016.3.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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