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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당신의 현존 앞에서
오, 주님.
저는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릅니다.
오직 주님만이 진정으로 제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주님은 제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를 사랑하십니다.
하오니 진정으로 제게 필요하지만 저 자신은 알지 못하는
그것들을 알게 하소서.
감히 제가 십자가나 위로를 구하겠습니까?
그저 주님을 의지하고 기다릴 뿐입니다.
제 마음은 주님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크신 은혜를 베푸시어 저를 도우소서.
때리기도 하시고 싸매기도 하소서
넘어뜨리기도 하시고 일으키기도 하소서.
저는 잠잠히
주님의 거룩하신 뜻과 이해할 수 없는 섭리를 찬미합니다.
제 생명을 제물로 드립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 외에는 달리 원하는 것이 없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가르치소서
친히 제 안에 머물러 주소서.
ⓒ작자 미상(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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