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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68-3.8】매화꽃이 피었습니다
뒷산에 올랐더니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 노란 생강꽃인데 산길정비를 하면서 길 주변의 나무들을 죄다 베어버려 산길에서 생강꽃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 다음 피는 꽃이 매화이다. 응달쪽에 미처 다 녹지 않은 눈들이 희끗희끗 남아 있는데 한쪽에서는 마치 배추나비들이 다닥다닥 달라붙어있는 것처럼 매화가 활짝 피었다. 미처 눈이 다 녹기도 전에 피는 매화를 설중매(雪中梅)라고 한다.
매화꽃 한 송이에 벌이 한 마리씩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아내가 “어디서 이렇게 벌이 많이 날아왔지?” 어디서 오긴... 벌통 속에서 나왔지. 겨울 내내 아저씨가 설탕물 줘가며 키운 벌들이 이제 밥값(설탕물값) 하려고 기어 나온 거지.
매화는 꽃차 중에 그 향기와 모양이 으뜸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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