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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 출처 : | 김학현(연서교회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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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한번 해보실래요? 수익 확실합니다
[책 뒤안길] 짠돌이 재테크 노하우 <짠테크 전성시대>

<짠테크 전성시대>(짠돌이카페 엮음 / 이보슬 글·구성 / 길벗 펴냄 / 2015. 11 / 320쪽 / 1만 3500 원)
'티끌 모아 태산’
‘굳은 땅에 물이 괸다.’
‘맏며느리 손 큰 건 필요 없다.’
‘헤픈 계집 물 쓰듯 한다.’
여보! 어렸을 때 엄청나게 듣던 말들이오. 누구에게냐고? 거야 말해 뭐 하겠소. 어머니에게지. 그리도 잔소리하시던 말씀, 이젠 들어보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옛사람의 말씀이 되었네요. 하지만 이런 말을 주로 듣고 커 온 나로선 모두 진리라고 지금도 생각하오. 당신을 만나고 부턴 전혀 다른 진리 안에 살고 있긴 하지만 말이오.
짠돌이 짓이 확실한 재테크 수단 당신은 그거 아니오? “아끼다가 똥 된다” 이게 진리인 거. 공자님 말씀처럼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이순(耳順)’에 이르도록 집도 절도 없는 건 모두 당신의 지론을 따른 결과인지도 모를 일이오. 자식 낳아서 공들여 키워 놓으면 뭐 해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절약을 교훈했건만, 어머니 말이 아니라 아내 말에 귀를 더 기울이는 걸. 허.
여보! 당신 이 말에 조금 빈정상했소? 그냥 해 본 소리요. 뭐 아직까지 집도 절도 없는 것이 당신 탓이겠소. 아직은 현직에 있고, 현직에겐 당연히 사택을 제공하는 우리의 일터의 속성 때문에 집이 없는 거지요. 더 당연한 건 내가 스님이 아니니 절이 없는 거고요. 사택을 후임에게 비워주고 나가면 어디 우리 발 하나 뉘일 곳은 있지 않겠소.
절약 얘기하다 엉뚱한 집 얘기를 하고 말았소. 하지만 이제부터 내가 할 얘기 주제와 그리 빗나간 것은 아니라오. 재테크라는 말이 이미 유행한 지 오래 되었소. 근데 주식도, 펀드도, 땅도, 아파트도 아닌 ‘짠테크’라니. 나로서는 처음 듣는 합성어라 어안이 벙벙하긴 하지만, 그 취지만큼 만은 100% 이해가 가오.
여보! 그러니까 ‘짠테크’는 절약이 몸에 배어있다는 뜻의 ‘짠돌이(부정적 의미가 강하지만)’와 ‘재테크’의 합성어쯤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오. <짠테크 전성시대>란 책은 표지에서부터 왕소금 소름이 작렬하오. ‘절약으로 시작하는 3배속 부자 법칙’이라는 거창한 메시지에서부터 벌써 부자 된 느낌이 팍 드는.
이 책은 ‘짠돌이카페(다음)’의 80만의 이용자들 중에서 가장 핫한 짠돌이 재태크 방법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짠테크’ 방법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소. “돈이 없어도, 시간이 없어도,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재테크 기술”이라는 현란한 표현에 놀아날 것은 없지만, 누구나 따라 하면 100% 성공할 수 있는 건 분명하오.
수익률이 높으면 위험율도 높은 게 현실 재테크지 않소. 그런데 ‘잔돌이 재테크’는 생각보다 수익률이 높은데 전혀 리스크가 없다는 게 장점이오. 당연히 구미 당기는 재테크 법이죠. 고연히 ‘째째하다’는 말이나 들으면 어떡하나, 물론 이런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책은 여기에 대한 우아한 대처법을 알려주니 그리 염려 안 해도 될 듯하오.
‘짠테크’로 성공한 사람들
“‘31살에 3억 5천만 원’
올해 제 가계부에 큼직하게 적었습니다. 저축 목표액, 참 배짱 좋다고요? 목표를 좀 낮추는 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요? 충고는 감사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숨겨져 있답니다. 3억 5천만 원은 목표액이 아니라 달성액이라는 거! 저는 올해 31살이고, 제 이름으로 된 자산이 3억 5천만 원을 살짝 넘어가네요.”- <짠테크 전성시대> 284쪽
여보! 이 청년 제대로 반전을 보이네요. 그런데 그의 3억 5천만 원은 ‘짠테크’의 결과라는 게 더욱 놀랍소. 그의 노하우는 대강 이렇소. 상고 졸업 후 취직하여 12년 동안 안 먹고, 안 쓰고 무조건 수입의 80%를 저축했소. 돈이 좀 모이고 나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했고요.
생활비가 부족하면 카페나 호프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퇴직금을 당겨 부동산에 투자, 전세와 월세를 받아 돈을 늘렸고요. 그밖에도 부동산 갈아타기, CMA통장 이용, 가계부 쓰기, 원금보장 ELB(주가연계파생상품인데 ELS와는 달리 원금 보장), 단기 채권, 휴대전화는 기본요금제 등이오. 그러면서도 취미생활과 여행은 행복을 위해 꼭 즐긴다고.
이만 하면 ‘째째하다’는 말을 들을 아무런 이유가 없지 않소. 책이 말하는 ‘짠테크’는 궁상맞게 무조건 아껴라가 아니오. “새나가는 돈을 똑똑하게 막고, 현명한 소비로 인생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계획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라고 주장하오.
책은 ‘짠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의 77가지 노하우를 알려준다오.
▲ 4인 가족 한 달 식비 40만 원으로 줄여주는 냉장고 파먹기 레시피
▲ 집값과 만족도 200% 올려주는 셀프 리모델링 포인트
▲ 생활비 3분의 1로 줄여주는 마법의 31개 봉투 살림법
▲ 하루 담뱃값으로 100만원 비상금 통장 만들기
▲ 공유경제 이용하기
▲ 모바일예금으로 높은 이율 챙기기
▲ 기적의 가계부 작성법
▲ 소득별 종자돈 만들기
▲ 정부지원금·혜택 누리기
▲ 낮은 보험료로 갈아타기
▲ 절세법
▲ 현금영수증 챙기는 법
▲ 돈 버는 어플
▲ 통신비 줄이는 법
▲ 금리인하 요구법 등등
여보! 책이 말하는 ‘짠테크’ 노하우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소. “아끼다가 똥 된다”가 아니라 “아끼면 금 된다”가 맞는 것 같소. ‘짠테크’ 한 번 해보는 것 어떨까요? 집도 절도 없는 것 자랑하지 말고. 리스크 전혀 없는 확실한 수익률! 이 보다 더 확실한 게 어디 있을까요?
<짠테크 전성시대>(짠돌이카페 엮음 / 이보슬 글·구성 / 길벗 펴냄 / 2015. 11 / 320쪽 / 1만 3500 원)
※뒤안길은 뒤쪽으로 나 있는 오롯한 오솔길입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의 오솔길을 걷고 싶습니다. 함께 걸어 보지 않으시겠어요. 이 글에서 말하는 ‘여보’는 제 아내만이 아닙니다. ‘너’요 ‘나’요 ‘우리’입니다.
김학현(연서교회목사) nazun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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