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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53번째 쪽지!
□바벨탑과 싸우라
우리나라에서는 곰이 마늘 먹고, 호랑이가 담배 피다가 등짝을 태워먹던 BC2200년 경에 높이와 넓이가 무려 90m를 넘는, 상상조차 못할 거대하고 우람한 건축물이 지어졌으니 ‘바벨탑’입니다. 바벨탑의 건축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보다도 더 높아지자’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바벨탑은 기술이 신격화되어 모든 권위와 자본을 독점하고 인간들 까지도 미세하게 조종하는 문화적 상황을 뜻하는 테크노폴리(technopoly)입니다.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발달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도구가 되면 그게 바로 ‘바벨탑’입니다
오늘날의 바벨탑은 아이폰으로 상징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또 다시 타락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apple’ 입니다.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의 손에 지금 먹혀버린(타락한) 선악과가 들려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테크노폴리에 굴복시켜 세상과 단절시키고, 주위를 분산시키고, 결국 공동체를 파괴시키려는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잘 보세요. 우리 주변에 스마트폰을 전능하신 교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특히 젊은이들.
우리가 싸워야 할 바벨탑인 테크노폴리는 그것을 멀리하고 피하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그 속에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합니다. 익명성에 기대어 자신들의 감정을 여과 없이 분출하는 ‘악플’에 대항하여 ‘선플’을 단다든지, 단문의 문자나 까톡대신 직접 목소리를 들려주는 따뜻한 통화를 한다든지, 수많은 가상의 페이스북 친구들 숫자 늘리는 대신 몇 명이라도 깊이 있는 ‘친구’를 사귀는 일 등등
어떤 목사님은 설교가 스마트폰 보다 더 재미있어야 스마트폰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최용우
♥2016.3.12.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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