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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80-3.20】 산수유 활짝 핀 봄
햇빛이 너무 따뜻하고 바람이 포근해서 나무들과 풀들이 막 깨어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중 가장 먼저 깨어난 꽃이 산수유꽃이다. 길거리나 도시의 화단에서 피어나는 노란색 꽃이다.
산수유와 비슷한 꽃인 생강나무 꽃은 산속에서 핀다. 그 향이 얼마나 진한지 집안에 몇 송이만 꺾어 꽂아 두어도 집안의 퀴퀴한 냄새들이 다 사라진다. 생강나무꽃은 꽃차를 만드는데도 으뜸인 꽃이다. 노란 꽃을 잘 덕어 찾 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노란 물이 우러나온다.
산수유꽃은 그 열매도 완전 빨갛게 익어 사람을 홀린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산수유 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효능은 ‘정력에 좋다’^^ 코르닌이라는 고마운 것이 글쎄 부교감신경을 흥분 시킨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생리통에도 효과가 좋다. 이렇게 쓰다 보니 내가 마치 약장수가 된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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