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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81-3.21】 여유롭게
월요일에는 금요일부터 밀린 우편물 발송 작업을 하느라 항상 바쁘다. 오늘은 들꽃편지 566호까지 발송하느라 더욱 바쁘게 손을 놀려 작업을 했다. 작은 책방이 스티커를 떼어낸 종이, 칼로 잘라낸 박스 조각, 고무줄, 노끈, 찌그러진 호치키스 핀, 먼지 같은 것들로 난장판이다.
일단 작업이 끝난 우편물을 쇼핑백 두개에 담아 양손에 들고 우체국에 한 차례 다녀왔다. 이제 택배로 보낼 박스작업 몇 개만 하면 된다. 점심으로 라면 하나 끓여먹고, 몇 통의 전화 통화도 하고, 잠시 시간을 내 커피 한잔 내려 들고 테이블에 앉았다.
헌 핸드폰에서는 아침부터 ‘찬송가 연속 듣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요즘 핸드폰은 음질이 좋아서 와이파이로 연결해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나 홀로 보내는 하루 일정이 바쁘면서도 여유롭게 흘러가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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