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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글방 -강현태 목사(몸된교회 예배자)
과학의 법칙과 영적인 법칙
과학책에서 공부한 자연의 법칙이나 현상이 성경에 기록된 것을 우연히 발견합니다.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믿지 않는 과학자의 특성상, 종교는 그들이 가까이 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개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신비를 한번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전공 서적에서만 볼 수 있는 과학적 이론이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음을 발견할 때, 그들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자연의 법칙’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과연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아가면서 차츰 ‘영적인 법칙’을 배워 갑니다. 자연의 법칙에서 중요한 공식은 ‘운동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 ‘중력의 법칙’ 등이 지배적인 법칙입니다. 이 법칙에 의해서 우주가 스스로 유지됩니다. 그럼 영적인 법칙의 주요 공식은 뭐가 있을까요?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를 걸어가신 것,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과 같은 ‘초자연의 법칙’이 있겠고, 어려운 가운데 전 재산을 헌금함에 넣은 과부의 헌신과 같은 ‘헌신의 법칙’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영적인 법칙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나귀를 타고 당도하셨을 때 슬피 우셨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그들에게 닥칠 심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의 최후를 알기에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교회의 종탑은 우뚜커니 서 있고, 수 천 장의 강화유리 글라스로 온 벽을 치장한 교회가 도심 한 가운데 서 있지만, 다가올 심판에는 무방비로 대비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은 동일하게 슬퍼하십니다.
지구의 중력이 1초라도 해제되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우주로 날아가버립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법칙이 붕괴되면 심판이 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높아지는 교회의 세속화만큼, 하나님의 영적인 법칙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높아만 지는 교회 첨탑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기도의 성벽을 쌓길 바랍니다.
ⓒ수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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