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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의 실체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464 추천 수 0 2016.04.18 2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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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05-26-3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756) 2015.12.16 

시편(164) 하나님의 은혜의 실체

 (시편 105편 26-45절)


1. 리더를 보내주시는 은혜

 하나님은 고대의 강대국인 애굽의 울타리에서 이스라엘이 민족국가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게 하셨습니다. 점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 사람들보다 강해지자 애굽 권력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워하고 교활하게 핍박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습니다(26절).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복 중의 하나가 하나님이 보내신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복입니다.

 언제 좋은 사람을 만납니까? 원론적인 얘기지만 나쁜 사람을 멀리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납니다. 나쁜 사람을 멀리하는 것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얘야! 나쁜 친구와 어울리지 마라.”라고 말하는 것은 사람을 차별하라는 말이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좋은 친구와 사귀라는 말입니다. ‘나쁜 사람도 사랑하는 것’과 ‘나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나쁜 사람을 ‘내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전도나 사랑의 대상’으로는 삼아도 ‘내게 악한 영향력을 미치는 친구나 동지’로는 삼지 마십시오.

 특히 인생에서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좋은 선생과 좋은 리더를 힘써 찾으십시오. 좋은 제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하고 더욱 우선적인 것은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입니다. 사실상 좋은 제자를 만나는 복과 좋은 리더를 만나는 복은 대개 같이 펼쳐질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좋은 리더가 되려고 할 때 좋은 제자를 만나게 되고 반대로 자신이 좋은 제자가 되려고 할 때 좋은 리더를 만나게 됩니다.

2. 표적을 보여주시는 은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표적을 보이고 함의 땅인 애굽에서 여러 징조들을 행했습니다(27절).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이 출애굽기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열거됩니다. 피의 재앙, 개구리의 재앙, 이의 재앙, 파리의 재앙, 돌림병의 재앙, 종기의 재앙, 우박의 재앙, 메뚜기의 재앙, 흑암의 재앙, 그리고 장자가 죽는 재앙입니다. 그런데 본 시편에는 9번째 재앙인 흑인의 재앙이 가장 먼저 묘사됩니다(28절).

 그 다음에 피의 재앙과 개구리의 재앙이 언급됩니다(29-30절). 그 다음에 파리와 이의 재앙이 차례로 언급되었는데 출애굽기와 비교할 때 두 재앙의 순서가 바뀌었습니다(31절). 그 다음에 우박의 재앙과 메뚜기의 재앙이 언급됩니다(32-35절). 그리고 출애굽기에 나오는 5번째의 돌림병 재앙과 6번째의 종기 재앙은 생략된 채 바로 장자를 치시는 재앙이 묘사됩니다(36절). 그처럼 하나님이 보여주신 표적인 애굽 권력자들에게는 두려움의 표적이 되었고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희망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표적과 기적의 하나님입니다. 어떤 사람은 과학적인 증거만 믿겠다고 하지만 과학만 내세우면 영원히 미궁에 빠져들게 될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과학적 지식이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으로 타당한 사실만 믿겠다는 것은 교만한 태도이고 많은 사실을 놓치게 하는 불행한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생각을 초월한 기적적인 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십니다.

3. 담대히 살게 하시는 은혜

 애굽 왕 바로는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에 견디다 못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과 의복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의 은혜를 입게 하셔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해 전혀 비틀거림 없이 당당하게 애굽을 떠나게 하셨습니다(37절).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을 떠날 때 애굽이 기뻐했는데 그 이유는 애굽 사람들이 계속되는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함을 느끼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38절). 두려운 징조들을 보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이 계속 애굽에 있으면 하나님의 치시는 손길에 의해 더욱 큰 재앙을 당할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그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할 때 비참한 패배자처럼 애굽을 도망치듯이 나오지 않고 마치 승리한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애굽을 빠져나왔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고 담대한 마음입니다. 필요하다면 고난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겠다고 할 때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믿어도 강철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가시와 아픔과 고통은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기에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4.힘들때 지켜주시는 은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너 광야로 들어섰을 때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셨습니다(39절). 구름은 광야의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며 길을 인도했고 불은 밤에 광야의 추위를 막아주며 길을 잃지 않게 했습니다. 또한 광야에서 먹을 것을 구할 때 메추라기와 하늘의 양식인 만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족하게 하셨고 목마를 때 반석을 열어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같이 흐르게 하심으로 지켜주셨습니다(40-41절).

 불신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삶을 출발하거나 기존 신자가 새로운 꿈과 비전과 희망을 향해 출발할 때 곧 이어 광야의 순간을 만날 때도 많습니다. 악인에게 항상 나쁜 일만 생기지 않듯이 의인에게 항상 좋은 일만 생기지는 않습니다. 의인도 고난에서 면제되지 않고 오히려 고난당할 확률이 큽니다. 의인은 선에 대해 잘 반응하고 악에 의해 잘 충격 받는 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죄 때문에 생기는 것이나 혼자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고난 중에 자신을 살피고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면 심령이 풍성해집니다. 수고가 많고 시간이 들고 어려울수록 체험은 깊어집니다. 그때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깊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어려울수록 예수님과 진리에 더 가까워졌고 모세나 다윗도 광야의 순간을 지나면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는 “하나님이 나를 모세나 다윗이나 바울처럼 크게 쓰시려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더욱 힘을 내십시오.

5. 약속을 기억하시는 은혜

 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광야에서 지켜주셨습니까?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한 말씀을 기억하시고 약속대로 이뤄주신 것입니다(42절). 더 나아가 하나님은 출애굽의 은혜를 허락하시는 즐거움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까지 얻게 하셨습니다(43-44절). 모세와 아브라함의 활동시기는 약 400여년의 시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400여 년 전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한 약속을 기억하시고 지키신 것입니다.

 사람은 4시간 전의 약속도 지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시간 약속도 약속입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삶의 기본 입문 과정입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서 약속을 힘써 지킴으로 신뢰 받는 인간상을 만들어 가십시오. 리더십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평소에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을 봐서 ‘사람을 쓰는 기준’과 ‘보상을 주는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사람도 약속을 힘써 지키려고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면 여유와 희망이 넘치게 되면서 놀라운 창조적인 변화가 삶의 현장에 나타날 것입니다.

6. 말씀의 백성 삼으신 은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따라 광야에서 보호하시고 결국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례를 지키고 율법을 따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44-45절). 즉 이스라엘을 거룩한 제사장 국가로 만들고 말씀의 백성으로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뜻 때문이었습니다.

 삶의 기준이 되는 말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더 나아가 말씀대로 살면 더욱 큰 은혜와 축복이 예비됩니다. 일전의 한 조사에 의하면 성적이 상위권인 미국 중고등학생의 73%가 교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불교국가, 유교국가, 힌두교 국가, 이슬람 국가들 중 선진국은 대개 기독교 국가들입니다. 그런 현실을 “잘 살면 다냐?”라고 무시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열매로 보십시오.

 로마서 2장 1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납니다. 늘 말씀에 비춰보고 말씀대로 행하려고 하십시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구원받고 은혜 받았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온전히 살지는 못해도 말씀대로 온전히 살려는 소망을 가지고 은혜와 축복을 예비하며 사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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