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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10: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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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항상 기뻐하는 삶
본문: 눅10:17-21
기독교를 가리켜 소위 ‘희락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소원이 성취되었을 때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도 기뻐할 수 있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라는 의미입니다. 더 나아가 이 말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기뻐해야 하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주 안에 있을 때’ ‘성령 안에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님께 사로잡혀 있을 때에 비로소 환경을 초월해서 ‘오직 주님’을 바라보게 되고 ‘천국’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받아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늘 기뻐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인간이 기쁘게 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보면 기뻐하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주께서 나의 마음에 큰 기쁨을 채워 주시니 이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가득할 때의 기쁨보다 더 큽니다.’(시4:7)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4)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시40:16)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슥2:10)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빌3:1)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 18)
성경이 왜 이렇게 기뻐하는 삶을 강조할까요.
첫째, 기뻐하면 자신에게 유익이 됩니다.
잠언 17장22절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의사들에 따르면 밝은 마음을 가진 환자들은 더 빨리 질병에서 회복된다고 합니다. 또 많이 웃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산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도 웃을 때에 횡격막이 내려가고 허파가 확장돼 보통 때보다 2, 3배의 산소를 더 마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나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기뻐해야 합니다.
둘째, 남을 위해서도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살아갑니다. 내가 기뻐하면 주위에 좋은 선물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늘 기쁘게 말하고 행동하면 그로 말미암아 가정이 밝아지고 직장이 즐거워지고 교회가 은혜스러워지며 사회가 밝아집니다. 그래서 남들을 위해 기뻐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정말 좋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나 기뻐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하나님이라고 말해도 전도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세상 사람들은 물질을 많이 가진다든지 육체적인 쾌감을 얻음으로써 기쁨을 누리려 하는데 이런 기쁨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또 책을 읽는다든지, 음악을 감상한다든지 하는 등의 문화적 방법으로 기쁨을 얻으려 하지만 이 방법도 온전한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바로 이런 영적 기쁨의 비결을 가르쳐줍니다.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와 예수님께 보고하는 장면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영적 기쁨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먼저 본문 20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기뻐할 만한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먼저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돼 있으면 세상 문제들과 고통이 있다 하더라도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된 것을 생각할 때마다 기쁨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공생애를 마치실 때 주신 지상 최대의 사명,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말씀을 온전히 순종할 때 진정한 기쁨을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들도 이런 기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 본문 21절을 보면 성령으로 기뻐함을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기뻐할 수 없지만 성령님이 우리를 완전히 지배하시면 남이 알지 못하는 기쁨의 생활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참으로 기뻐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가 혼란스럽고 생활의 고통지수가 높아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참된 기쁨을 누리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복을 누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15장11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사실을 내가 알고 나 역시 주님을 사랑할 때 주님의 기쁨이 우리 마음속에 충만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 주변의 사람을 사랑할 때 기쁨이 됩니다. 내가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기쁠 수가 있어요? 사랑은 우리를 기쁘게 행복하게 합니다. 행복과 기쁨의 범위는 사랑의 범위와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9, 12)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웃으며 기뻐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항상 웃으며 기뻐하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기쁨과 웃음은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체질을 알칼리성이 되게 한다고 합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이나 위장병이 없게 한다고 합니다. 화를 내면 몸 속에 독기가 생기고 웃으면 몸속에 있는 독기가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교회에 와서 회개하며 기뻐하고 찬송하며 봉사하면 모든 병이 물러가고 몸과 영혼이 강건해집니다.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셨고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했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을 향해서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합니다.
첫째 기쁨은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옵니다. 기쁨은 환경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소유에서 오는 것도 아닙니다. 관계에서 옵니다. 바울은 가정도 재물도 건강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평생 환난과 핍박을 당하며 가난하고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었고 항상 주님 안에서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자도 웃음도 기쁨도 없던 불행한 여자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의 가슴은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너무 기뻐서 동네로 뛰어가서 소리를 지르며 기쁨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영국의 계관시인 테니슨은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아름다운 언어로 찬양한 시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시골길을 가다가 행복한 얼굴로 열심히 일하는 중년 부인을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좋은 소식이 있나 보죠?』 테니슨이 묻자 부인은 미소를 띠며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한 가지 소식밖에 모른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를 위해 죽으셨다가 부활하셨다는 소식입니다.』 테니슨도 말했습니다.
『부인, 그것은 오래된 소식이자 새로운 소식이며 정말 좋은 소식이군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면 그리고 그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그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넉넉히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당신의 삶속에 진정 부활의 기쁨이 있습니까?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달음질할 새』(마태 28:8)
둘째 기쁨은 성도들의 사랑에서 옵니다. 바울은 주님 안에서 그리고 성도들의 사랑 안에서 기뻐했습니다. 『내가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다시 싹이 남이니』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자기를 생각하며 사랑의 선물을 보낸 것을 생각하면서 바울은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가리켜 『나의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다윗도 기쁨을 두 곳에서 찾았습니다. 한 곳은 주님 앞이었고 다른 한 곳은 성도들 옆이었습니다(시16:2,11). 우리도 성도들의 사랑과 교제 안에 있으면 평생을 기뻐하면서 살게 됩니다.
셋째 기쁨은 수고하며 일하는 데서 옵니다. 소명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수고에서 옵니다. 『사람이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줄을 알았도다』(전 3:13). 놀고 먹는 사람은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수고함으로써 낙을 누리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서 수고할 때 기쁨을 누립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수고할 때 우리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바울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했고 환난과 핍박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크게 기뻐했습니다.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진정한 잔치를 갈망하며’ 라는 그의 설교에서 우리 내면의 기쁨을 확산시키기 위한 3가지 지침으로
1) “함께”의 기쁨을 맛보아야 합니다.
(에 9:17)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에 9:18)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에 9:19)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에 9:22)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2) 구제가 내 기쁨 유지를 위한 도구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잠언19장 17절)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3 “내적인 욕심”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에 9:10)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에 9:15)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에 9:16)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의 사람과 불신자와의 차별성: 내적 탐심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전9:7-9)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여러분, 참된 기쁨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세요. 죄 사함을 받으세요.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주님과 동행하며 누리는 기쁨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면서 기쁘게 사십시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기쁨이 없으면 비극입니다. 이 세상을 얼마나 살겠기에 한숨과 걱정 가운데서 살겠습니까? 슬픔 많은 세상에서 넘치는 기쁨을 얻어 항상 기뻐하며 천국 생활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평강의 왕 나의 하나님, 기쁨과 평강은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로 말미암아 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깨뜨리는 사탄의 술책이나 유혹을 물리치게 하시며 마음의 죄악을 하나님께 고백함으로 참 기쁨과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내 속에 이 쓴 우울한 감정들을 쫓아주시고 악한 영에게 나의 기쁨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늘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시고 승리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항상 하나님 앞에서 원망이나 불평 대신 감사와 기쁨의 말, 감사의 기도, 감사의 찬송,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사는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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