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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낳음

마태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298 추천 수 0 2016.05.16 23:58:04
.........
성경본문 : 마1:1-10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수도원교회 http://blog.naver.com/malsoom/135131167 

2011년 8월 14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1장

설교제목 : 진리의 낳음


<영성 시>


오늘


/ 구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설교 이야기>

  저는 오늘부터 이제까지 해 오던 설교의 형식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동안에는 주로 제가 읽은 책에서 성경과의 접점을 찾는 방식으로 설교를 해왔습니다만,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성경 한 장을 읽고, 제가 느끼는 점들을 말씀 드리는 방식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성경 이야기>

  오늘 성경, 즉 마태복음 1장은 그 주제가 ‘낳음’입니다. 낳는다는 것이죠. 오늘 성경은 아브라함에서 다윗을 거쳐서 예수를 낳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성경과 관련해서 3가지 느낀 점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사람을 낳는 것의 위대함”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낳는다는 것, 그것은 위대하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기서 ‘낳음’은 생물학적 차원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낳음’은 곧 진리의 낳음(영성의 낳음, 성령의 낳음)입니다. 아브라함에서 다윗을 거쳐서 예수를 낳는 과정에 대해서 과거 성서의 주석은 대개 예수를 낳게 되기까지 생물학적 낳음으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 마태복음 1장의 낳음 이야기는 생물학적 낳음 이야기가 아니고, ‘진리의 낳음’(영성의 낳음, 성령의 낳음)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둘째, 동정녀 탄생에 대한 새로운 영성적 해석이 필요합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육체적관계를 맺지 않고, 예수를 낳았다는 동정녀 탄생설화에 대해서 격렬한 논쟁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동정녀 탄생설화 숭배, 그러나 비 기독교인들의 동정녀 탄생설화 조롱. 그러나 이제는 그런 유치한 논쟁을 끝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 진리의 낳음 사상(영성의 낳음, 성령의 낳음)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예수의 동정녀 탄생신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요셉과 마리아가 지극한 진리의 사람들로서 살면서 예수를 낳았다는 점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진리의 사람(영성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면, 그 아들딸이 진리의 자녀일 수 없습니다. 그 점이 동정녀 탄생설화에 감춰져 있는 신비로운 진실입니다.


  “위대한 인물의 탄생에는 최소한 3대에 걸친 남다른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 역사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진실로 위대한 사람이었다면, 그의 어머니 아버지가 훌륭했을 것이며, 그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훌륭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동정녀 탄생설화는 그런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셋째, 나의 경우, 우리의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떤 낳음의 상태인가” 하는 점입니다. 즉 우리가 예수라고 가정하고, 오늘 우리가 있기까지 우리를 낳아준 ‘진리의 부모들’은 누구일까요?


저의 경우, 저를 생물학적으로 낳아주신 부모(김영환, 박용숙)가 있으시고요, 그리고 몇 사람의 이름이 떠올려집니다. 50여년의 세월을 구도자로서 일관한 김홍섭 선생, 우리 몸에 맞는 동양적 기독교의 길을 여신 유영모 선생, 무위당 장일순 선생, 간디와 그의 제자 비노바 바베,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 아나키스트인 이회영 선생,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 등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초점은 우리도 누군가에게 ‘진리의 부모’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진리의 부모들 밑에서 태어난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진리의 삶을 살고, 그래서 마침내 죽기 전에 혹은 죽은 이후에라도 누군가에게 진리의 부모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 그게 이 지상에 우리를 보내주신 하느님의 존귀한 뜻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진리의 낳음’이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이제는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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