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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생각. 시력. 기도. 생리통. 라면. 국회의원

최용우팡세 최용우............... 조회 수 390 추천 수 0 2016.05.17 1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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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생각


글을 쓰기 위해 자판기와 마주했을 때
정말 머리가 텅 빈 것처럼 아무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다.
작가에게는 지갑 빈 것보다 머리 빈 것이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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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시력


가장 좋은 시력은 남의 장점을 보는 시력이요
가장 나쁜 시력은 남의 흠만 보는 시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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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기도


기도는 내가 하는 것 같지만
기도를 해 본 사람은 안다.
기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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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생리통


죽었다 깨어나도 남자는 모르는 것
여자를 위해 남자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우먼스 타이레놀 사다주는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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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라면


쌀 보다 더 대접받는 한국인의 주식
불우이웃돕기 단골 메뉴
비상식량 1순위
마법의 가루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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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국회의원


4년짜리 비정규직이면서 갑질하는 직업
30일 동안은 ‘종’이다가 4년 동안은 ‘왕’인 직업
한번만 해도 평생 월급(연금)이 나오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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