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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58-6.6】 산티아고를 향한 첫 걸음
제299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한용일 목사님 정희진 사모님과 아내와 함께 4명이 계족산 황토길 13km를 맨발로 걸었다. 약간 흐린 날씨가 구름을 가려주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이마의 땀을 씻어주는 정말 걷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30년생 벚나무들은 푸르름의 절정을 보여 주었고, 온갖 새소리들이 쪼롱쪼롱 명랑하고 맑게 울려 퍼졌고, 꽃들은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즈음에는 보라색깔의 꽃들이 많이 피는 것 같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가 나와서 2년 후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일단 말을 해 놓으면 언젠가는 현실이 되니까! 야고보 사도가 걸었다는 산티아고 순례길 830km를 30일 동안 걷는 일정이다.
작년 지리산 종주 이후에 간이 부어서 부쩍 자신감이 상승하여 지금 마음이라면 산티아고 도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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