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갑질, 향기, 초록, 책, 미용실, 시간

최용우팡세 최용우............... 조회 수 474 추천 수 0 2016.06.10 19:36:00
.........

133003.jpg


463.갑질


어느 유치원에서 숲속으로 자연체험을 나왔나 보다.
그런데 한 남자 아이가 계속 선생님을 불러 대신 해달라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다들 스스로 잘도 하는데
유독 그 아이만 선생님을 열 번도 더 넘게 찾는다.
선생님은 “이제 스스로 해라” 하고 말한다.
그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선생님께 해달라고 한다.
단기 계약직 선생님은 학부모의 전화가 무서워 화도 못 내고
입술을 깨물며 아무 말 없이 다 해준다.
아이들도 갑질을 하네.
..................................................................
464.향기


꽃을 보면 발걸음을 멈추고 나도 모르게 다가가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고 흠흠 향기를 맡는다.
마치 꽃에게 공손히 경례를 하는 것 같구나!
향기가 나는 것은 무엇이든 존중 받는다.
향기가 나는 사람은 환영받고 존경 받는다.
..................................................................
465.초록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가장 많이 사용한 물감 색깔은 초록이 아닐까?
초록의 숲속에 들어가면 그런 생각이 든다.
..................................................................

466.책


눈이 어두워지면 더 이상 책을 못 읽는다.
눈이 밝을 때 부지런히 책을 읽어두면
눈이 어두워질 때 그 삶이 매우 풍요로워진다.
읽은 책이 삶의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
467.미용실


내가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평생 한 달에 한 번씩 들려야 하는 곳.
전엔 남자들은 ‘이발소’ 여자들은 ‘미장원’으로 갔는데
지금은 젊은이들은 ‘헤어샵’, 그 외는 ‘미용실’로 간다.
..................................................................
468.시간


시계를 없애버리는 순간 시간이 남아돌아간다.
시계를 차는 순간 시간이 부족하다.
190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노동자들 일을 더 시키려고 시계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0 햇빛일기2016 4500시간! file [1] 최용우 2016-06-30 140
4759 햇빛일기2016 너의 앞길에 시온의 대로가 열릴 지어다 file 최용우 2016-06-29 149
4758 햇빛일기2016 은혜도 모르는 것들 file [1] 최용우 2016-06-28 153
4757 햇빛일기2016 나도 글씨를 쓸 수 있다 file [3] 최용우 2016-06-27 175
4756 햇빛일기2016 오르고 또 오르면 file [1] 최용우 2016-06-25 227
4755 햇빛일기2016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file [1] 최용우 2016-06-26 196
4754 햇빛일기2016 존재와 시간 file 최용우 2016-06-24 183
4753 햇빛일기2016 중년 남성보호 file [1] 최용우 2016-06-23 185
4752 최용우팡세 산, 들판, 하늘, 강, 젊음, 희망 최용우 2016-06-24 211
4751 햇빛일기2016 김재순 -한 눈 뜨고 꿈꾸는 사람 file 최용우 2016-06-22 206
4750 햇빛일기2016 시들시들 file [1] 최용우 2016-06-20 195
4749 햇빛일기2016 화장할 시간? file [2] 최용우 2016-06-21 145
4748 햇빛일기2016 꿀꿀한 날 file [1] 최용우 2016-06-19 187
4747 햇빛일기2016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매 file [1] 최용우 2016-06-18 268
4746 최용우팡세 숨결, 파도, 햇빛, 구름, 바람, 바다 최용우 2016-06-20 229
4745 햇빛일기2016 정정당당 잘 살자 file [3] 최용우 2016-06-17 220
4744 햇빛일기2016 편지 쓰는 남자 file [1] 최용우 2016-06-16 253
4743 햇빛일기2016 아직도 그러고 사세요? file [1] 최용우 2016-06-15 216
4742 햇빛일기2016 창작은 힘들어 file [1] 최용우 2016-06-14 156
4741 햇빛일기2016 초심을 지키기 쉽지 않다 file [1] 최용우 2016-06-13 174
4740 햇빛일기2016 가만히 보니 많이 늙었네 file [2] 최용우 2016-06-12 232
4739 햇빛일기2016 금강 둑 한바퀴 file 최용우 2016-06-10 243
4738 햇빛일기2016 인형 벌 세우기 file [1] 최용우 2016-06-11 298
» 최용우팡세 갑질, 향기, 초록, 책, 미용실, 시간 최용우 2016-06-10 474
4736 햇빛일기2016 하얀 민들레 file [1] 최용우 2016-06-09 189
4735 햇빛일기2016 부지런 부지런도 하셔라. file [1] 최용우 2016-06-08 179
4734 햇빛일기2016 치킨축제를 열자 file [1] 최용우 2016-06-05 235
4733 햇빛일기2016 감사헌금 file [1] 최용우 2016-06-07 213
4732 햇빛일기2016 산티아고를 향한 첫 걸음 file [1] 최용우 2016-06-06 171
4731 햇빛일기2016 땅이 주는 풍요로움 file 최용우 2016-06-04 159
4730 햇빛일기2016 석죽화石竹花 패랭이꽃 file 최용우 2016-06-01 312
4729 햇빛일기2016 물끄러미 file [1] 최용우 2016-05-31 180
4728 햇빛일기2016 입 없는 원숭이 두 마리 file 최용우 2016-06-03 324
4727 햇빛일기2016 노란 장미 file [1] 최용우 2016-06-02 283
4726 최용우팡세 시간, 헛일, 공책, 연필, 후회, 회개 최용우 2016-06-02 30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