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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66-6.14】 창작은 힘들어
한 달에 두 권씩 계속 책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써 놓은 글이 많아서 편집만 하면 책이 뚝딱 나온다. 올해 목표는 20권을 만드는 것인데 오늘까지 8권이 나왔으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건물을 짓는데 땅파기 공사가 50%의 작업이라면 책은 표지를 만드는 일이 50%의 작업이다. 햇볕같은이야기 시리즈 17권중 뒷부분 11-17권의 표지를 우선 만들었다. 세권은 이미 편집이 완료되어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고 네권은 6-7월 중에 나온다.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면 책 표지 한 장에 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그걸 직접 만들다보니 정말 창작의 고통이 엄청나다. 우리집에서 서식하는 미대 3학년 대딩 딸은 세상에 그림 한 장 안 그려준다. 그래놓고 아빠의 고뇌에 찬 작품에 대해 혹평을 한다. (그래도 나름 전문가의 말이니 딸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있는 중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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