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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67-6.15】 아직도 그러고 사세요?
“안녕하세요. 최용우 선생님 맞죠? 저 인선이에요. 기억 나세요? 저 다음 주에 결혼해요.”
“인선이라고? 기억나다마다. 그런데 벌써 결혼을 해?”
“벌써라뇨. 호호 저 노처녀인데 서른 여섯이에요”
“세상에나... 내 기억 속에는 아직도 초등학생인데...”
“그런데 홈페이지를 보니 선생님은 어쩜 변한 게 없으시네요. 옛날 제가 어렸을 때 하시던 일들을 아직도 변함없이 하고 계시네요. 여전히 글 쓰고 문서 만들고...”
“그런가?”
“그런데 그 모습이 정말 좋아 보이십니다. 세월이 멈춘 것 같아요.”
“그런가?” 뜬금없이 청년 때 주일학교에서 가르쳤던 아이에게 전화가 와서 결혼 소식을 알린다.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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