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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69-6.17】 정정당당 잘 살자
나의 29번째 책 <정정당당 잘 살자자>가 드디어 나왔다. ‘잘’이라는 글자는 시냇물이 졸졸졸졸 잘잘잘잘 흐르는 모습 이라는 어느 시인의 詩가 생각나 ‘잘’ 字를 시냇물 모양으로 만들어 봤다. ‘잘’을 파란색으로 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색으로 바꾸어 보았는데 까만색이 젤 낫다. 만들어놓고 보니 ‘칼라 표지’인데 온통 흑백이라 아래 색깔 있는 별꽃 세 개를 살짝 넣어봤다.
미대생 딸내미가 퀄리티 제대로 나왔다며 축하해준다. ㅋㅋ 딸이 맘에 든다고 한 첫 번째 표지이다. 짜샤. 담부턴 네가 만들어. 집의 기둥 빼서 팔아 미대 보내줬으니 아빠도 뭔가 보람이 있어야 할 것 아녀?
반칙이 일상이고 오히려 능력의 상징처럼 보이는 이 변질된 세상에서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반칙하지 말고 ‘쪽팔리지 않게’ 정정당당 잘 살자는 피맺힌 나의 절규이다. 336쪽 12400원 교보문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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