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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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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열매
빨간 열매가 눈에 띄어
빨간 사진을 찍으려는데
그거 내 빨간 밥이라고
안 빨간 새 한 마리가
빨간 빨간 소리를 낸다.
그걸 보고 지나가던 사람이
빨간 잇몸을 드러내고 웃는다.
빨간 해가 넘어가는 해름에
ⓒ최용우 비학산 일출봉145 2016.6.18
접골목. 말오줌나무.
뼈를 붙게하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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