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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미지의 세균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440 추천 수 0 2016.06.24 1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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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35번째 쪽지!


□미지의 세균


미토콘드리아나이트로백터테트라이지인플루엔스박테리아를 아시나요?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겁니다. 이효리의 핑클, 문희준의 HOT가 아이돌 가수였던 시기, 요즘 카툰의 원시버전인 졸라맨, 마시멜로, 엽기토끼는 아시나요? 에고, 다 모르시는군요. 2002년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4강에 든 한일월드컵 사태는 아세요?
그 까마득한 시기에 우리나라에 발병했던 악성 바이러스입니다. 이름이 너무 길어 ‘미지의 세균’ 이라고 줄여서 불렀지만 저 긴 이름을 외우는 게 유행이었죠. ‘인플루엔자촉진인자프로글루판타스틱스타팩클슈퍼엘리베베리니박테리아’도 있었고, ‘세크레틴스테로이드글루코오스키네틴톡소파로틴’ 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10MB였던 시기인데 저 바이러스의 크기가 12MB나 되어 더 이상 확산되지는 못하고 소멸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광 인터넷시대라면 전국이 순식간에 미토콘드리아나이트로백터테트라이지인플루엔스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우리나라가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아직까지도 무슨 이야기인지 감을 못 잡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2000년대 초에 유행했던 만화 이야기입니다. 여차저차 한 사정으로 달의 뒷면에 살고 있는 막장 토끼(+두더지) 가족의 이야기로 요즘 카툰 웹툰이 있게 한 원조격의 작품입니다. 그때는 정말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만화가 창조되었다는 것에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어떤 분이 한국 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며 쓴 책을 읽고, 갑자기 ‘미지의 세균’이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전혀 새로운 포맷, 전혀 다른 형태의 어떤 것을 만들어내지 않는 한 한국교회의 앞날은 그냥 안락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덜컥 겁이 납니다. ⓒ최용우


♥2016.6.2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최용우

2016.06.24 12:52:24

지금이 얼마나 한국교회에 위기냐 하면
신전지같은 사교들이 대놓고 대낮에 기독교방송국에 쳐들어가 난동을 피워도
그것을 나서서 막아줄 공권력이 없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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