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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산
입구에서 내가 오를 먼 산 한번 바라본다.
그리고 발끝만 보면서 산을 오른다.
힘들면 잠시 서서 고개를 들고 나무와 바위를 본다.
내려오는 사람들은 모두 ‘얼마 안 남았어요’ 하고 말한다.
그 말 믿고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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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들판
들판이 주는 풍요로움이여!
들판이 주는 넉넉함이여!
들판이 주는 평화로움이여!
그 들판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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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강
평소에는 실개천 유유히 흐르던 강이
장마철 홍수에는 어마어마한 물이 휩쓸고 내려간다.
일 년에 두세 번 강은 숨겨진 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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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하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나는 하나님이 정말 저 sky에 계신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하늘은 내 마음속에 있었다.
하나님은 정말 하늘에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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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젊음
젊음이란 도전해서 실패해도
그 실패가 용납이 되는 시기이며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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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희망
판도라의 상자 가장 밑바닥에 있는 것
세상에 온갖 불행과 불의와 절망이 가득한 이유는
어떻게든 ‘희망’을 숨기려고 그러는 것이다.
힘들면 힘들수록 ‘희망’이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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