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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기를 힘쓰십시오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55 추천 수 0 2016.07.25 23: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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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6:20-30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822) 2016.3.25 

하나 되기를 힘쓰십시오 (마태복음 26장 20-30절)


< 잘못된 언어를 주의하십시오 >

 날이 저물 때, 즉 목요일 저녁 6시 경에 최후의 만찬장에서 예수님이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습니다(20절). 그리고 식사하실 때 말씀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21절).” 당시에 가룟 유다는 은밀하게 예수님을 팔 계획을 진행시켰는데 예수님이 그 사실을 알고 회개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충격과 근심 중에 물었습니다. “주여! 접니까?” 그때 예수님이 말씀했습니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23절).”

 예수님은 자신을 팔 배신자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24절).” 그런 말까지 들었으면 바로 회개했어야 하는데 가룟 유다는 모른 척 하고 물었습니다(25절).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다른 제자들은 그때 다 예수님을 “주님(퀴리오스)!”이라고 호칭했지만 가룟 유다만은 “랍비(선생님)여!”라고 호칭했습니다. 당시에 대적들도 예수님에 대해 ‘랍비’라고 호칭했는데 그처럼 예수님께 경외심이 결여된 호칭을 쓴 것만 봐도 가룟 유다는 이미 주님의 메시야 되심을 부인하고 주님으로부터 마음이 떠났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제자들이 다 자신의 연약성을 인정하고 “나는 아니지요?”라고 묻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가룟 유다가 위선적으로 묻는 것은 얼마나 뻔뻔합니까?

 이 가룟 유다의 말하는 스타일을 보면서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언어는 자신의 얼굴입니다. 언어가 나쁘면 그 인생은 희망이 없습니다. 옛날에 일부 부흥사들은 허무한 개그와 욕설 비슷한 말을 강단에서 남발했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깔깔 웃은 것을 은혜 받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말하는 사람의 현재 삶의 반영이자 그의 미래의 모습입니다. 강단의 언어도 한국 교회의 미래상을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언어들이 설교 강단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늘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하나 되기를 힘쓰십시오 >

 가룟 유다가 떠나고 예수님은 떡을 가지고 축복하신 후에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했습니다. “받아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다.” 성만찬의 떡은 ‘찢기신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고 그 떡을 먹는 것은 예수님과 하나 됨을 상징합니다. 떡을 먹은 후에 예수님은 잔을 가지고 다시 축복하시고 말했습니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 내 피 곧 언약의 피니라(27-28절).” 성만찬의 포도주는 ‘예수님의 죄 사함의 피’를 뜻하고 그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음을 상징합니다.  

 떡과 잔을 나눠주신 후에 예수님은 포도주를 천국에서 새것으로 제자들과 함께 마실 날까지 마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29절). 그 말씀 후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함께 찬미하면서 체포당할 고난의 장소인 감람산으로 나갔습니다(30절). 결국 성찬식은 ‘자신이 예수님과 한 몸’임을 확인하고 동시에 ‘성도가 예수님 안에서 한 몸’임을 확인하면서 서로 사랑할 것과 어떤 고난에서도 찬미를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의식입니다.

 성도의 가장 큰 복은 예수님과 하나 되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하며 돕고 사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지개처럼 각각의 색깔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런 공동체를 이루는 촉매제입니다. 결국 십자가는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사닥다리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구름다리입니다. 그 십자가를 지고 자기 마음대로 살지 말고 자기 마음을 주면서 하나 되기에 힘쓰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것은 그것을 나누며 많은 생명을 세워주고 돌봐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나 되기를 힘쓰고 하나 됨을 위해 최대한 자기 것을 나누십시오. 마음을 나누고 그 마음을 물질과 시간의 나눔으로 표현하는 삶만큼 복된 삶은 없습니다. 왜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를 힘써 지향해야 합니까? 영혼을 위한 나눔은 최대의 축복의 원천이 됨을 믿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나누고 그런 나눔의 증거들을 앞세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이렇게 재정을 잘 쓰려고 애쓰는 저희를 기억해주셔서 인물의 꿈을 이뤄주소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잘 나눔으로 많은 생명들을 일으키고 한국 교회에 나눔의 바람을 일으키게 하소서!” 그렇게 소중한 뜻을 품고 나가면 하나님이 종종 생각지 못한 음지의 헌신자를 신기하게 붙여주셔서 꿈과 비전을 지속시켜주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성도의 헌신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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