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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조각 수박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392 추천 수 0 2016.07.28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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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61번째 쪽지!


□조각 수박


“슈퍼마켓에 갔더니 글쎄 수박을 잘라서 조각으로 팔더라구요.”
수박을 조각내서 파는 시대가 올 줄 몰랐습니다. 수박이 옛날보다 훨씬 커진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박을 나누어 먹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옛날에는 수박 한 통 자르면 아랫집 윗집 다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수박 한 조각 나누어 준다고 옆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옛날보다 지금이 모든 면에서 더 살기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좁아지고 각박해지고 삭막해져서 실제로 느껴지는 체감은 옛날보다 훨씬 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들이 점점 혼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고통스러운 것은 ‘나 혼자 손해보고, 나 혼자 불이익을 당하고, 나 혼자 피해를 입고, 나 혼자 무시당하고 왕따 당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마귀는 그 귀에 “아무도 없다. 넌 혼자다. 아무도 널 도와주지 않는다. 너는 이제 끝났다”하고 속삭입니다.
우리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은 사람이 서로 도우면 마음이 한결 가볍다는 뜻입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사랑하는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한국 교회 공동체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수박 한통 잘라 골고루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끈끈한 ‘가족’ 역할을 해 준다면.....
너무 큰 기대인가요? ⓒ최용우


♥2016.7.28. 중복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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