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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11-7.29】 저 연기는 뭘까?
첫마을에서 일을 보고 한두리대교 건너오는데 차창 밖 풍경이 재미있다. 그래서 얼른 사진을 찍었다. 저 하늘에 올라가는 하얀 연기의 정체는 뭘까? 저곳에는 세종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태워 뜨거운 물과 전기를 만드는 열병합발전소가 있다. 평소에는 연기가 안 보이는데 오늘처럼 흐린 날에는 저렇게 연기가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옛날에는 각 지역마다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요즘에는 쓰레기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쓰레기를 태워서 그 열을 이용해 지역 난방을 하기도 하고, 쓰레기를 이용해 시멘트를 만들기도 한다. 그야말로 쓰레기가 이제는 대접받는 소중한 ‘자원’이 되었다.
쓰레기도 자원이 되는 것처럼, ‘발상의 전환’을 하면 우리가 ‘쓸모없음’이라고 하찮게 여겼던 것을 ‘보물’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쓸모없는 것이 무엇이 있나? 뱃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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