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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사닥다리

창세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433 추천 수 0 2016.08.04 2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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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28:10-16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희망의교회 http://hopech.kr 

하늘의 사닥다리                       

창28:10-16

2015.12.20 주일


  예수 믿으면 모든 일이 다 잘될까요? 원칙적으로 이 말은 맞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인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데도 어려운 일을 당하는 성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믿음 좋은 성도가 오히려 더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어떤 성도는 그렇게 열심히 봉사하고 기도하는데도, 갈수록 어려움을 당하더니 급기야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밑바닥까지 몰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결코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어려움은 결정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우리의 모든 삶이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질 때 우리에게 찾아와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절망의 순간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혈혈단신으로 외롭고 멀고 험한 길을 가다가 빈들에서 잠이 든 야곱을 보게 됩니다. 놀랍게도 그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집을 떠나는 야곱


  야곱은 지금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채 낯설고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10절) 브엘세바를 떠났다는 것은 집을 떠났다는 뜻입니다. 그가 태어나서 자란 곳, 사랑하는 어머니의 품을 떠난 것을 의미합니다. 하란까지는 800km나 되는 먼 길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택하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형 에서에게 축복하려고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가로챈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시기로 하신 축복을 받아내기만 하면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축복을 받아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영 딴판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할 수 없이 형을 피해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길을 가던 야곱은 빈들에서 밤을 맞게 되었습니다.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11절) 야곱은 빈들에서 돌을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야곱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그는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실망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일이 이렇게 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아버지를 속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려고 한 것에 비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가 한 일은 그렇게 큰 잘못도 아니지 않습니까? 비록 자기 욕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야곱은 정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려고 열심을 가지고 행동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신만 이렇게 비참해졌느냐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열심을 몰라주시고 이렇게 외면하시는지, 그것이 더욱 실망스럽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제 야곱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그는 밤에 빈들에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있었습니다. 들짐승이 덤벼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혹시 형이 보낸 자객이 이 밤에 그를 죽일지도 몰랐습니다. 야곱은 실망과 두려움과 쓸쓸함과 불안감에 지쳐 빈들에서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야곱에게 찾아오신 하나님


  그런데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지쳐서 잠이 든 야곱을 찾아온 것은 사나운 들짐승도 아니었고, 형 에서가 보낸 자객도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그 밤에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귀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큰 실패를 맛보고 인생의 밑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을 때, 그래서 이제는 아무 소망이 없다고 생각되는 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도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더 이상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인정할 때 우리에게 오십니다. 우리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낮은 곳으로 추락했을 때,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야곱은 어렸을 적부터 경건한 부모 밑에서 믿음으로 양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해서 많이 배웠을 것이며, 아버지와 함께 수도 없이 제사를 드렸을 것입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들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에 대해서 알만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만나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철저하게 실패하고 도망하는 신세가 되어 빈들에서 초라하게 무방비 상태로 누워 잠들어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야곱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고, 그 경험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주일마다 이렇게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을 직접 만나지 못한 성도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야 우리의 믿음이 굳건해지고 우리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야곱처럼 철저하게 실패해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도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을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서는, 죄를 버리지 않고서는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철저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성령께서 당신에게 충만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직접 뵙는 놀라운 감격과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직접 만나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는 그 어려움 속에서 더욱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되면 우리 자신이 놀랍게 변화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야곱의 사닥다리


  빈들에서 돌을 베고 잠이 든 야곱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동쪽과 서쪽과 남쪽과 북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12-14절)


  야곱은 꿈에 사닥다리를 보았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었고, 천사들이 그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으며, 그 위에는 하나님께서 서 계셨습니다. 이 사닥다리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사닥다리입니다. 이 꿈이 의미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집에만 하나님이 계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버지 집을 떠나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거친 광야 빈들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자기가 있는 곳과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에 사닥다리가 연결되어 있었고, 천사들이 그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하시는 것을 나타내며, 그와 친밀하게 교제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부터 야곱의 기도와 찬양과 순종과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모든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실 것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복되고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의 사닥다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렇게 하늘과 땅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구약에서는 성전이 바로 하늘과 땅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며, 죄 사함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으며, 그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닥다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을 위해 독생자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우리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하늘에 닿아 계시며, 사람으로서 땅에 닿아 계십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사도 바울은 이러한 예수님을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라”(딤전2:5)


  예수님께서는 야곱의 이 꿈이 당신을 통해서 성취될 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1:50-51) 주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야곱의 꿈이 우리에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친히 오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십니다. 우리가 진정한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와 찬양과 기도와 헌신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예배를 통하여,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만나기를 바랍니다.


    언약을 주심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동쪽과 서쪽과 남쪽과 북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13-14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을 야곱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찾아오신 목적은 바로 이 언약의 축복을 그에게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제부터 야곱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15절)


  그 이후로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며, 강권적으로 지키시고 복 주시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삼촌 라반이 그를 열 번이나 속이고 품삯을 변경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재산이 엄청나게 불어나게 하셨습니다.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형 에서의 복수를 두려워했으나, 길에서 그를 보호하는 천군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며 축복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들입니까? 말년에는 가나안에서 극심한 기근을 만나 살아남기 어려웠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와 모든 가족을 극진히 부양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야곱과 함께 하신 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였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 임마누엘


  이러한 야곱의 생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하실 일들을 미리 보여줍니다. 야곱에게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를 보여주시며,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생애 내내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자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늘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해내시고,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사 성막을 만들게 하셨고, 성막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나아가 죄 사함을 받고 은혜를 힘입었습니다.


  그러나 성막이나 성전은 일시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막과 성전이 의미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오셔서 실제로 함께 계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이 사람이 되셔서 33년 동안이나 사람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이것은 놀랍고 신비로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계시던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가시면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으며, 그 이후로 성령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 안에 들어와 함께 계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일이 보다 완전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야곱은 형을 피해 아버지 집을 떠나 도망하다가 빈들에서 고독과 두려움 가운데 무방비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은 정말 뜻밖이었으며,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적인 순간에 야곱을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의 축복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야곱은 그토록 사모했던 축복을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았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말씀하신 모든 일을 이루실 때까지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야곱이 한 것이라곤 이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잠을 자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이 모든 축복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야곱이 한 일이라곤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을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야곱이 잠에서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16절)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많이 배워왔습니다. 예배도 수없이 드렸고, 세례도 받았으며, 성찬식에도 여러 번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을 직접 만났습니까? 하나님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우리의 신앙이 뜨겁지 못하고, 흔들리기 쉽습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실망한 가운데 있습니까? 그 때가 하나님 만나는 기회임을 기억하십시오. 마음이 식어진 성도가 있습니까?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 보시기에 잘못된 것들과 죄를 버리고, 말씀을 굳게 붙들고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당신에게 찾아와 만나주실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되면, 당신의 삶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 만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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