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돌담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361 추천 수 0 2016.08.06 11:41:27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68번째 쪽지!


□돌담


고향 마을의 우리 집 담은 아직도 돌과 흙으로 쌓은 돌담입니다. 도로 쪽은 가끔 차가 와서 들이받아 할 수 없이 시멘트 블럭으로 쌓았지만 다른 쪽은 아직도 돌담입니다.
세계의 ‘담’을 분류해 보면 크게 ‘벽’으로 쌓은 철옹성 같은 담이 있고, 인도나 중국 같은 나라는 담 대신 ‘나무’를 심어서 경계를 삼습니다. 특이하게 돌로 담을 쌓는 나라는 몇 나라 안 됩니다.
1.벽 -유럽의 여러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높은 벽으로 담을 쌓습니다. 신분차별이 있어서 담 안에 있는 양반들이 밖에 있는 천한 것들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안과 밖을 폐쇄시킨 것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유리조각이나 뾰쪽한 못을 박기도 하고 무서운 개를 키우기도 하고 요즘은 cc-tv를 설치하고 보안업체 쎄콤에 돈을 줘 가면서 자신만의 ‘감옥’을 철저하게 지키지요.
2.나무 -인도나 중국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서로 대립하다가는 공멸(共滅)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그저 자연에 둘러 쌓인 채 사고하고 철학하고 신앙하는 달관의 삶을 삽니다. 나무 하나 심으면 거기까지라는 무언의 경계가 됩니다. 그들에게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무경계주의 개방적 인식이 있습니다.
3.돌담 -우리나라의 돌담은 ‘벽’과 ‘나무’의 중간쯤 된다고 봅니다.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폐쇄’와 안이 다 들여다보이는 ‘개방’이 반반씩 섞인 담이 돌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 부질없는 일입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담 자체가 없어요.ⓒ최용우


♥2016.8.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86 2016년 하나님의 하나님은 있는가? -재신론 최용우 2016-08-30 378
5585 2016년 하나님의 하나님은 있는가? -범신론 최용우 2016-08-29 330
5584 2016년 하나님의 하나님은 있는가? -무신론 최용우 2016-08-27 308
5583 2016년 하나님의 하나님은 있는가? -유신론 최용우 2016-08-26 455
5582 2016년 하나님의 우리동네 김밥천국 최용우 2016-08-25 603
5581 2016년 하나님의 뿌리깊은 죄성 file [4] 최용우 2016-08-24 433
5580 2016년 하나님의 믿음이란 최용우 2016-08-23 578
5579 2016년 하나님의 라면 삼국지 [1] 최용우 2016-08-22 406
5578 2016년 하나님의 개 돼지 같은 사람 최용우 2016-08-20 349
5577 2016년 하나님의 꿀벌같은 사람 [1] 최용우 2016-08-19 559
5576 2016년 하나님의 개미 같은 사람 최용우 2016-08-18 343
5575 2016년 하나님의 거미 같은 사람 최용우 2016-08-17 479
5574 2016년 하나님의 하나님을 위해 [1] 최용우 2016-08-16 323
5573 2016년 하나님의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 최용우 2016-08-12 513
5572 2016년 하나님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최용우 2016-08-11 510
5571 2016년 하나님의 쉬운 책이 좋은 책 최용우 2016-08-10 271
5570 2016년 하나님의 책을 많이 읽어야 최용우 2016-08-09 317
5569 2016년 하나님의 덜미잡힘 최용우 2016-08-08 232
» 2016년 하나님의 돌담 최용우 2016-08-06 361
5567 2016년 하나님의 바울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최용우 2016-08-05 443
5566 2016년 하나님의 비누공장에서 있었던 일 최용우 2016-08-04 662
5565 2016년 하나님의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요? 최용우 2016-08-03 393
5564 2016년 하나님의 평범한 사람 최용우 2016-08-02 280
5563 2016년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 최용우 2016-07-30 313
5562 2016년 하나님의 이름보고 사는 책 최용우 2016-07-29 298
5561 2016년 하나님의 조각 수박 최용우 2016-07-28 385
5560 2016년 하나님의 나는 최용우 입니다 최용우 2016-07-27 451
5559 2016년 하나님의 죽는다는 것은 뭐고 [1] 최용우 2016-07-26 579
5558 2016년 하나님의 산다는 것은 뭐고 최용우 2016-07-23 428
5557 2016년 하나님의 밭고랑 밭이랑 최용우 2016-07-22 1350
5556 2016년 하나님의 지혜로운 사람 최용우 2016-07-21 448
5555 2016년 하나님의 개 돼지 최용우 2016-07-20 379
5554 2016년 하나님의 그 순간 최용우 2016-07-19 256
5553 2016년 하나님의 자포자기와 자기포기 최용우 2016-07-18 579
5552 2016년 하나님의 나는 성경이 재미없다 최용우 2016-07-16 39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