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즐거운 일이 있을 때 기도합니다.
주님,
즐거운 일이 저를 행복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행복하다고 느낄 뿐이지
실제로 행복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일들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고,
즐거운 일이 많다고 해서 늘 행복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게 느끼고 살 뿐입니다.
주님,
즐거운 일을 거부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즐거운 일들은 저의 영성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술에 취하면 잠시 좋은 기분에 휩싸일 수 있으나
그런데 치우칠수록 현실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
즐거운 일들은 말 그대로 잠시의 재미로만 알고
살아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저에게 머물러 있을 수 없으니,
잠시의 재미로 취급하는 게 옳습니다.
즐거운 일이 일어날 때는
오히려 저의 영혼을 더 세심하게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재미가 멀어진 뒤에
영적 궁핍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주님,
그러나 가능하다면 저에게 즐거운 일을 간혹이라도 주십시오.
그런 즐거움을 주변과 더불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혼자 즐거움을 느낀다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삶의 지혜를 저에게 허락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용섭 목사 http://dabia.net/xe/604498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