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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24-8.11】 냐옹... 더워...
나는 날씨에 매우 둔감한 편이다. 추우면 겨울잉께, 더우면 여름잉께... 하고 만다. 춥다고 치를 떨고, 덥다고 호들갑을 떨지는 않는다. 그런데 올 여름은 나도 아주 힘겹게 보내는 중이다. 계속된 열대야가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사람을 매우 피곤하게 한다.
우리나라는 95년 만에 여름 평균 온도가 1.5도가 상승했고 한다. 세계의 평균 온도 상승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뭐든 안 좋은 쪽으로는 항상 최고이구나! 유엔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프로잭트’ 에 가장 비협조적인 나라가 대한민국 정부라고 한다.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얼마나 더운지 고양이도 축 늘어져 있다. 정말 견디기 힘든 표정이다. 나는 혈압이 조금 높은 편이어서 이런 날에는 마치 몸살이 난 것처럼 머리가 아프고 하루 종일 멍~ 때린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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