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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내가 가장 못났기 때문에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332 추천 수 0 2016.09.03 16: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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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90번째 쪽지!


□내가 가장 못났기 때문에


프란치스코가 기도를 끝내고 숲속에서 나왔을 때 한 제자가 프란치스코에게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온 세상은 그렇게도 당신께 순종하고, 누구나가 다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당신의 말씀을 듣고 따르기를 좋아하는 것입니까? 당신은 생긴 모양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요. 별로 학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어찌하여 온 세계가 당신을 따르는 것입니까?”
프란치스코는 넋을 잃은 듯 서서 얼굴을 하늘로 향한 채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사모하며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프란치스코가 그 제자에게 대답했습니다.
“형제여, 온 세계가 나를 따르는 까닭을 알고 싶소? 그것은 이 세상 모든 일, 선한 것이나 악한 것이나 살펴 다스리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섭리에 의한 것이라오. 이 지극히 거룩하신 분의 눈은 이 세상 모든 죄인 속에서 나보다 더 나쁘고 나보다 더 쓸모없고 나보다 더 죄 많은 자를 발견하시지 못하셨소. 주님께서는 나보다 더 악한 피조물이 없으므로 나를 골라 세상의 모든 존귀한 자, 위대한 자, 아름다운 자, 강한 자, 슬기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는 것이지요. 이로 인하여 모든 힘과 선은 다만 주님께로서만 나오는 것이요, 피조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또 아무도 능히 하나님 앞에서는 저 혼자의 능력으로는 형통함이 없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번성하는 자는 주 안에서 번성하는 것이니 모든 영광과 존귀는 영원히 홀로 하나님께만 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꽃들>이라는 기독교 고전을 읽다가 한 장면 옮겨 적었습니다. ⓒ최용우


♥2016.9.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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