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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58-9.14】 추석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러 대 이동을 한다. 추석은 참 아름답고 정겨운 명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부터 광주에 사는 아우 목사 가족이 형님인 우리 집으로 올라오고 있다. 30년 넘게 내가 고향으로 내려갔었는데 이제 반대로 된 것이다.
어쨌든 세 시간 운전하고 올라온 아우가 피곤했던지 한숨 자고 있어났다. 저녁을 먹고 온 식구들이 세종호수공원에 갔다. 시원한 밤바람과 울긋불긋 야경을 보면서 백사장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발로 모래성을 쌓으며 놀았다. 뻥튀기도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왔다.
8월 대보름 둥근달이 두둥실 호수공원 소나무 위에 걸리니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다. 대보름맞이 행사라도 열렸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냥 조용하다. 사람들은 엄청 많은데 그저 왔다갔다 할 뿐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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