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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잠들어있는 사람

2016년 하나님의 최용우............... 조회 수 307 추천 수 0 2016.09.22 1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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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04번째 쪽지!


□잠들어있는 사람


1.잠들어있는 사람은 이 세계(世界)의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형이상하학(形而上下學)적인 일은 까마득히 모릅니다. 숨을 쉬고 있지만 그냥 죽은 사람입니다.
2.잠들어있는 사람은 누가 옆에서 강도를 당해도, 누가 옆에서 죽어 나가도, 누가 옆에서 도움을 요청해도, 누가 옆에서 굶어 죽어도, 누가 옆에서 자살을 해도 그냥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무덤덤한 영혼이 없는 사람입니다.
3.잠들어있는 사람은 나에게 이익이 안 되는 일, 나의 희생을 요구하는 일, 혹시 어려움에 빠지게 될지도 모르는 일, 손해를 보는 일, 희생하야 되는 일에는 ‘내가 안 해도 다른 사람이 할 거야’하면서 슬그머니 뒤로 빠지는 사람입니다.
4.잠들어있는 사람은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이 세상이 멸망의 절벽으로 흘러가는 것도, 천국도 지옥도, 옳은 것도 그른 것도,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무엇이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지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소경입니다.
5.잠들어있는 사람은 그냥 숨만 쉬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도도, 찬송도, 말씀도, 봉사도, 헌금도, 희생도, 사랑도, 전도도 안합니다. 그저 주일 오전에 한번 예배를 드려주는 것으로 신앙의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죽은 사람은 교회조차도 안 나오니 죽은 사람보다는 낫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 죽은 사람이나 자는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6.잠들어있는 사람은 옆에서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모릅니다. 꿈속에서 뭘 먹지만 그것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허상일 뿐입니다. 에구~ 내 얘기라구요? 잠들어있는 사람이군요. ⓒ최용우


♥2016.9.2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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