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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조회 수 333 추천 수 0 2016.09.25 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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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공부하고 얻은 가장 큰 유익은 저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귀한 것인지 더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으로서 원수 같은 나를 양자로 삼아주신 은혜를 깨달았을 때, 거의 일주일간 눈이 붓도록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양자 되는 은혜를 깨달은 저희 부부는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으려고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어떻게 감당하려 하느냐며 염려하셨습니다. 선친께서는 의외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자신도 입양을 생각했지만 형편상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런 마음을 갖게 됐으니 잘하면 좋겠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 가정은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한 명씩, 두 자녀를 입양했습니다. 1년 가까이 어린 아들들과 함께 우리 가정에 올 아이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의 생모를 위해 기도하며 이른바 ‘영적 태교’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기다렸던 아기들은 우리 가족이 됐습니다. 우리 가정은 예상보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감히 우리를 양자로 삼으신 하나님의 기쁨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 교회는 공개 입양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다섯 가정이 8명의 아이들을 입양했고, 한 가정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양은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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