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군목 시절, 최전방 연대 벙커에서 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온 부대가 침울해지고 군목이었던 나 역시 자괴감에 괴로웠습니다. 그때 신학교 동창이었던 여전도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평생 한 번도 일어서 본 적 없는 장애인이었는데 신학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남이 가지 않는 시립병원 무료병동에서 무보수로 일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 한참을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오늘도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나는 휠체어에 앉아 지나던 택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 택시가 서더니 내가 장애인인 것을 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번거로웠겠지요. 두 번째 택시도 그냥 지나갔습니다. 세 대, 네 대…. 열 대 이상의 빈 택시가 지나갔고 나는 늦은 밤까지 길바닥에 버려진 채 있어야 했습니다. 나는 떠나가는 택시를 보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 택시를 운전하는 아저씨들을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깊은 밤에 장애인을 길바닥에 버려두고 가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저분들이 상처받지 않게 어루만져 주세요.” 진짜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 자신부터 변화시킵니다.
정학진 목사<포천 일동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