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교만과 겸손

이미정............... 조회 수 1275 추천 수 0 2016.10.12 17:24:01
.........

교만과 겸손


 한 선비가 나룻배를 타고 건너는데 갑자기 폭풍이 불어 닥쳤다.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겁에 질린 선비의 얼굴이 새하얗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사공이 무서우냐고 묻자 선비는 그만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선비는 사공을 향해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사공 총각! 당신 혹시 논어를 읽었소?" "아니오. 들어보지도 못했는데요." "참, 한심하군! 남자로 태어나 논어를 모른다면 1/4은 죽은 생명이요. 그렇다면 맹자는 읽었소?" "아니오 그것도 처음 듣는 소린걸요." "허허 큰일이군! 그렇다면 당신은 반(半)은 죽은 목숨이요. 어떻소? 혹시 시경은 알고 있소?" "미안합니다. 그것도 처음 들었습니다." "이거 정말 큰일이군! 그렇다면 당신은 3/4이나 죽은 생명이요." 폭풍은 계속 불었고 배는 더욱 흔들렸다. 잠시 후 이번에는 사공이 먼저 입을 열었다. "선비님, 혹시 헤엄칠 줄 아십니까?" "아니오, 난 공부하느라 헤엄 같은 것은 배우지도 않았소?" "그렇다면 당신 목숨은 완전히 죽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사공은 강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 배에는 물이 새고 있었던 것이다. "당신이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아는 것이 많다 할지라도 생명의 진리를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다면 당신은 이미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하겠다. 이 사람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와 사회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내가 으뜸이라고 생각하거나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교만이 생활 속에 나타나면 아주 유치한 인간이 된다. 교만이 지식적인 면에 드러나면 퇴보하기 시작한다. 교만이 물질로 나타나면 고립되기 시작한다. 교만은 친구와 헤어지게하고 가족을 멀리하게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자기를 떼어놓는다. 교만은 하나님께 대한 피조물의 반역이다.
옛날 지구에는 메가케로스란 학명이 붙은 거대한 사슴이 살았는데, 이 사슴이 멸종된 이유는 뿔이 지나치게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 뿔의 무게에 눌려 번식하지 못하고 자연 도태된 것이다. 감투에 눌려 자멸한 메카케로스의 비극이었다. 교만은 '나 자신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만든다. 교만은 '내가 중심에 있다.'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을 외곽으로 밀어내게 된다. 교만은 '내가 첫째다' 하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을 자기 뒤에 두게 된다. 교만한 사람은 한 마디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가슴에 달고 있는 손수건을 자랑하는 것과 같다.
저는 얼마전에 들은 아주 소중한 얘기 한 구절을 지금도 비망록 속에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지식은 반지름이다.'하는 말이다. 지식이 원의 반지름이라면 그 반지름 만한 원둘레가 우리의 지식이 닿지 않는 무지의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1cm의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 지식의 분량만큼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다는 것이다.
만약 그의 지식이 1m 정도라면 그는 자신의 지식이 1cm 때보다 더욱더 큰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다는 것이다. 결국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무지하다는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지식이나 교육은 자랑의 도구가 아니다. 지식이나 교육은 도리어 자신의 앎보다도 무지를 더욱 깨닫는 겸손의 도구가 되어야만 한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장점을 먼저 생각한다. 십계명을 대할 때에도 교만한자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명하신 것을 지켰으므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하라고 명하신 것, 곧 "안식일을 지키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부모를 공경하라"를 충실히 지켰는가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다. 겸손한 사람은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은 언제나 자기 뒤로 밀어내고, 자기 위주다.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도 있고 이웃도 있다고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우선 당장 코 앞의 것, 보이는 것만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를 돌아보아 체질이 진토임을 시인하는 사람이다. 교만한 자는 빵을 먹을 때마다 더 고급스러운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자는 빵을 대할 때마다 배고픈 자의 눈동자를 떠올리고 그러므로 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교만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주어진 권력이 얼마만큼 휘둘러지나 얼마나 강한가를 꼭 시험하고 만다. 겸손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자신을 녹여서 한 시대의 어두운 길을 밝히는 촛불과 같은 인도자가 되고자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끝은 있다. 그러나 그 날이 숨겨져 있으므로 삶에 대해 만용하게도 하고 여유있게도 하는 게 아닐까? 우리가 인생의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삶의 여정을 뒤돌아 볼 때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요?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이 세상을 꼭 한 번 지나간다. 그러므로 만일 내가 베풀어야 할 친절이 있다면,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렇게 하겠다. 그것을 게을리하거나 연기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 세상을 두 번 다시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길목에 잠시 머물러서 음미해 볼 만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꼭 한 번 지나가는 인생길이라면 삶 앞에 좀더 겸허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3:10)
예화포커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59 먼저 자신의 상처를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179
31358 상처로 듣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199
31357 줄 때와 받을 때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207
31356 세상의 양식이 되어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202
31355 선택됨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283
31354 복되신 분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199
31353 부서진 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422
31352 두려워 말라 오미선 2016-10-21 1265
31351 성공의 어머니 오미선 2016-10-21 536
31350 인도에서 들은 신의 소리 손유진 2016-10-21 446
31349 소망의 의미 rlove5189 2016-10-21 860
31348 누가 종이고 누가 자유인인가 rlove5189 2016-10-21 662
31347 그리스도와 성령 rlove5189 2016-10-21 781
31346 어머니 같은 아버지 사랑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372
31345 아버지의 눈물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418
31344 집으로 환영하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47
31343 아버지 어머니 되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69
31342 평생 여정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83
31341 귀가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63
31340 자기 십자가를 지고서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471
31339 아래로 내려가는 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85
31338 영적 용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237
31337 시냇가의 심은 나무 산드라 2016-10-20 544
31336 선교사 살린 귀한 보리죽 산드라 2016-10-20 380
31335 실족하지 않는 길로 가야 하리라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99
31334 시이저의 길과 주님의 길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45
31333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411
31332 아직 곁에 계신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하길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172
31331 성금요일의 고백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137
31330 나의 죄 때문이라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61
31329 복잡한 감정을 벗고 가슴 벅찬 생을 살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194
31328 영성의 길의 목표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43
31327 두 가지 기적 김장환 목사 2016-10-17 830
31326 12살 로건이 만난 하나님 김장환 목사 2016-10-17 363
31325 겸손한 자신감 김장환 목사 2016-10-17 59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