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외딴 섬의 모진 모정

3hgerfdv............... 조회 수 402 추천 수 0 2016.10.14 09:48:26
.........

외딴 섬의 모진 모정

"말이 46년이지,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꿈적도 못한 채 2 평짜리 비좁은 방에서 드러누워만 지내온 60대 아들과 평생 자식 곁을 비우지 못한 채 보살펴온 80대 어머니. 다도해 외딴섬, 전남 여수시 외딴섬,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사는 이들 모자의 이웃 박석순(63)씨는 "참말로 딱하고 안타깝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머니 이춘덕(85)씨가 아들에게 '꽁꽁 묶이게'된 것은 46 년전이다. 23살이던 장남 조경배(67)씨에게 류마티스성 관절염, 곧 병균을 막아야 할 항체가 제 몸의 관절세포를 나쁜 세균으로 인식해 공격하고 파괴하는 질병이 닥쳤다.
하반신을 못 쓰더니, 차츰 번져 지금은 목 아래 모든 뼈마디가 오그라들고 비틀어진 채 굳어버렸다. 어머니는 그때부터 아들에게 밥을 먹이고 똥, 오줌을 받아내는 나날을 보내왔다. "진작 아들을 병원에 못 데려간 것이 한입니다."
한국전쟁이 막 끝난 당시 2남4녀를 둔 이씨 부부는 "끼니 때울 일을 걱정해야 할" 만큼 가난했다. 남편은 조각배로 고기잡이를 하고 자신은 떡을 빚어다 팔았다. 거문도에는 지금처럼 보건지소도 없었고, 100Km 남짓 떨어진 여수항까지 여객선도 없었던 때여서 아들 치료에 도저히 엄두를 못냈다고 했다.
무슨 병인지도 모른 채 말이다. 아들은 16살 때 발병했다. 반년쯤 누워있다 일어났지만 3년 뒤 더 심하게 재발했고 쑥뜸을 여러 날 맞고야 겨우 움직였다. 세 번째 병이 닥치자 아들은 하늘을 원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는 이 무렵 떡방아에 머리를 부딪혀, 지금까지도 이마에 파스를 붙이고 산다.
"평생 병든 자식 곁을 지키느라 폭삭 늙은 우리 어머니, 나 같은 불효자식이 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들은 발병 10년쯤 뒤부터는 상반신마저 못쓰게 됐다. 다른 자녀들이 결혼해 육지로 떠나고, 남편마저 지난 87년 세상을 버린 뒤론 덜렁 혼자 남아 아들을 지켜왔다.
아들 조씨는 "머리가 쪼개질 듯 아프시다는 어머니를 큰 병원 '머리박사'한테 보이기라도 한다면 여한이 없겠다"며 눈물만 줄곧 흘렸다. 자신은 치료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이들 모자는 생활보호 대상자로 한 달에 38만여원을 지원 받아 생계를 잇고 있다.
30년만에 고향에 돌아왔다는 이웃 박씨는 "조씨가 30년이 지나도록 누워 있어 깜짝 놀랐다"며 "이러다 노모가 숨지면 두 목숨을 저 세상에 보낸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예화포커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59 먼저 자신의 상처를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179
31358 상처로 듣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199
31357 줄 때와 받을 때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207
31356 세상의 양식이 되어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202
31355 선택됨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283
31354 복되신 분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199
31353 부서진 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2 422
31352 두려워 말라 오미선 2016-10-21 1265
31351 성공의 어머니 오미선 2016-10-21 536
31350 인도에서 들은 신의 소리 손유진 2016-10-21 446
31349 소망의 의미 rlove5189 2016-10-21 860
31348 누가 종이고 누가 자유인인가 rlove5189 2016-10-21 662
31347 그리스도와 성령 rlove5189 2016-10-21 781
31346 어머니 같은 아버지 사랑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372
31345 아버지의 눈물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418
31344 집으로 환영하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47
31343 아버지 어머니 되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69
31342 평생 여정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83
31341 귀가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63
31340 자기 십자가를 지고서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471
31339 아래로 내려가는 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185
31338 영적 용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0 237
31337 시냇가의 심은 나무 산드라 2016-10-20 544
31336 선교사 살린 귀한 보리죽 산드라 2016-10-20 380
31335 실족하지 않는 길로 가야 하리라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99
31334 시이저의 길과 주님의 길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45
31333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411
31332 아직 곁에 계신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하길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172
31331 성금요일의 고백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137
31330 나의 죄 때문이라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61
31329 복잡한 감정을 벗고 가슴 벅찬 생을 살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194
31328 영성의 길의 목표 file 이주연 목사 2016-10-19 243
31327 두 가지 기적 김장환 목사 2016-10-17 830
31326 12살 로건이 만난 하나님 김장환 목사 2016-10-17 363
31325 겸손한 자신감 김장환 목사 2016-10-17 59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