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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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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875) |
시편(215) 형제가 연합하는 삶의 축복 (시편 133편 1-3절)
< 형제가 연합하는 삶의 축복 >
시인은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하는 삶의 축복을 두 가지로
묘사합니다. 첫째, 기름 부음이 넘치는 축복으로 묘사합니다.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이 표현은 형제가 연합하는 삶의 축복을 아론이 대제사장으로 성별될 때 기름 부음을 받는 삶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아론이 기름 부음을 받을 때 축복의 기름이 머리에서 수염을 거쳐 옷깃까지 흘러내려 몸 전체에 퍼진 것처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면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넘치게 될 것이란 뜻입니다.
둘째, 헐몬산 이슬이 내리는 축복으로 묘사합니다. 본문 3절 말씀을 보십시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헐몬산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해발
2814미터의 산으로서 가나안 지경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요단강의 발원지입니다.. 헐몬산의 고지대로 올라가면 야간에 공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대기 중의 수분이 이슬로 변하기에 소리 없이 촉촉이 메마른 땅을 적시는 헐몬의 이슬은 소리 없이 임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손길로 자주
묘사됩니다.
시인은 형제의 연합하는 삶을 광대한 헐몬산의 이슬이 작은 시온의 산들에 내리는 것으로 묘사함으로 형제간의 연합은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겨줄 때 이뤄지고 그때 소리 없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도의 매력은 사람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연합해서 어울리는 공존의 삶에 있고 그때 영생 즉 구원의 복도 나타납니다. 복 중의 최고의 복인 영생을 사랑의 교제가 준다는 말씀은 사랑의
교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언제 가장 마음이 아픕니까? 자녀가 서로 싸울 때입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을 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프실 때도 성도들이 서로 싸울 때입니다. 반면에 성도들이 서로 연합하고 동거할 때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때 구원의 복을 비롯해서 수많은 복이 따라옵니다. 결국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형제가 서로
연합하고 동거하는 삶입니다.
한때 한국 교회에서 ‘제자’란 말이 유행했고 제자훈련 열풍도 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 프로그램에서
‘몇 단계 공부’만 가지고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그 열기가 누그러졌습니다. 요새 교회에서는 ‘제자’란 용어만큼 ‘멘토’란 용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좋은 제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멘토가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리더십이
중시되면서 멘토의 중요성은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 사랑의 교제가 넘치는 천국 >
사람이 성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사람이 바로 멘토입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격려하는 좋은 멘토가 있는 사람이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누군가 좋은 멘토를
찾아나서고 누군가의 좋은 멘토가 되어주십시오. 인생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험난한 세상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주면서 돌봐줄
멘토가 곁에 있어 준다면 쉽게 절망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더불어 잘살려고 하십시오.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부하면 부한 대로 있는 함께 동고동락하십시오. 옛날에 가난해서 끼니걱정을 했어도 서로 돕고 살려는 모습이 많았지만 지금은 옛날보다
잘살게 되었어도 더불어 살려는 모습은 오히려 더 줄었습니다. 그래서 삶이 각박해지고 스트레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 공동체 정신 회복에 힘써야
합니다. 그 회복을 남에게만 맡기지 말고 자신도 일정부분 맡겠다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교제를 헬라말로 코이노니아라고 합니다.
코이노니아는 삶 전체를 나누는 깊은 교제를 뜻하는 어휘입니다. 그 교제가 깨지지 않도록 교회에서는 이익을 목적으로 인간관계를 하지 마십시오.
특히 돈거래가 없게 하십시오. 교회에서는 돈을 꿔주는 것이나 꾸는 것도 없게 하고 다단계도 없게 하십시오. 아무리 어려워도 물질을 나눠주기를
요구해도 안 되고 기대조차 해도 안 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순수하게 사랑이 넘치는 교제를 할 때 하나님의 축복도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요즘 교회가 너무 커져서 교우들이 서로 전혀 모를 정도까지 되니까 안타깝다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자기성찰적인 고백을
종종 듣습니다. 사실상 다수가 느슨하게 교제하는 것보다 소수가 끈끈하게 교제하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사랑의 교제가 넘치는 곳이 천국이고 사랑의
교제가 끊긴 곳이 지옥입니다. 교회생활을 할 때 사랑의 교제가 넘치게 함으로 이웃들이 교회를 보면서 “정말 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다!”라고
감탄하면서 그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게 하는 데 밑거름과 기초석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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