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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05-10.31】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이용<잊혀진 계절>
어쨌든 해마다 10월의 마지막 밤에는 어김없이 어디에선가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어쨌든 10월의 마지막 밤에 나의 34번째 책 ‘나도 할 말 있다 냐옹’이 교보문고에 올라갔다. 10월을 넘기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달린 결과 시월의 마지막 밤에 결국 책 한 권 탄생시킨 것이다.
어쨌든 책 한권이 탄생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340쪽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 한쪽에 대략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글을 쓰는 데에만 약 170시간이 필요하다. 이건 그냥 단순한 계산일 뿐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어쨌든 이번 달도 겨우 겨우 숙제 끝!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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