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노동에 대한 가치관

최한주 목사............... 조회 수 291 추천 수 0 2016.11.03 15:08:23
.........

노동에 대한 가치관


유럽의 남쪽은 천주교가 강하고 북쪽은 기독교가 강하다. 북쪽은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나라는 대체로 직업을 “천한 것과 귀한 것”으로 나누지 않는다. 모든 직업은 귀천이 없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별 대수롭지 않는 직업을 서구에서는 몇 대에 걸쳐 이어지는 게 많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1920년에 “개신교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에서 “직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으로 받아들이는 요한 칼빈의 직업소명설이 자본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였다. 노동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은 16 세기 칼빈 뿐 아니라 종교개혁의 선구자인 마르틴 루터 역시 그러했다. 노동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아 고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기독교적 평등주의적 직업관을 만들어 내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기독교가 전해지는 곳마다 문명이 발달하는 한 요소가 되었다.

노동을 하나님 뜻과 섭리로 받아들이는 거룩한 노동관의 원조는 4세기 사막의 수도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안토니우스였다. 안토니우스가 홀로 사막에 머물며 구도자로 살던 중 한 번은 더 이상 기도하기 힘든 정신적인 공항상태에 빠졌다. 떠나온 세상에 대한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다. 도시의 찬란함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기억이 멍게구름처럼 솟아올랐다, 안토니우스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이 고통에서 어떻게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이 없었다. 하는 수 없어 그가 문을 열고 수도실 밖으로 나갔다. 그 때 한 천사가 앉아서 일하다가 일감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다시 앉기도 하며 줄을 꼬더니 또 기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안토니우스를 향해 “기도하며 일하라!!”고 하였다. 안토니우스가 이 말에 따라 기도하며 일하였다. 이것이 사막의 수도사들의 황금률이 되었다.

사막의 구도자들에게 기도는 노동이고 노동은 곧 기도였다. 성경에도 일과 관계하여 말씀한 곳이 많다. 심지어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도 하셨다. 중세 수도원에서는 밭일과 수도를 함께 조화시켰으며, 하루 여섯 번의 기도와 함께 성경을 필사하게 하는 육체의 노동도 함께 하게 했다. 바실리우스 수도원도 밭일과 기도를 결합시켰다. 5세게 초 수도사들은 수공업, 목축, 양돈, 직물, 출판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노동과 기도를 결합시켰다.

4세기 수도원 정신은 오랜 세월 동안 서구 역사에 녹아들었고 16 세기 종교 개혁가들과 18세기 청교도들이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 국가들은 노동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기독교적 노동관을 갖게 되었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459 해석자 예수 file 전담양 목사 2020-09-03 426
33458 반드시 나가야 하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21-08-11 426
33457 용서가 필요한 이유 김장환 목사 2022-04-27 426
33456 영혼을 고치시는 주님 김장환 목사 2022-06-19 426
33455 버리고 가야 할 것 file 지성호 목사 2022-07-18 426
33454 희망적인 태도 영혼의 정원 2015-04-18 427
33453 아름다움 보다 더 큰 축복은 영혼의 정원 2015-05-17 427
33452 찬성보다 아름다운 반대 김장환 목사 2016-04-08 427
33451 계란을 깨트리는 두 가지 방법 최한주 목사 2016-06-18 427
33450 우리는 승리한다 정지희 2016-09-10 427
33449 왜, 걱정하는가? 김연희 2016-09-16 427
33448 열 번 시도하면 일곱 번 실패하는 ‘치타’ 물맷돌 2016-09-24 427
33447 주님만 생각하는 자 이미정 2016-09-28 427
33446 무조건의 사랑 131kim 2016-10-02 427
33445 봉사와 건강 한태완 목사 2016-12-29 427
33444 사랑의 소프트웨어 file 이주연 목사 2017-05-30 427
33443 역사를 바꾼 사진 한 장 최한주 목사 2017-07-14 427
33442 선한 일에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file 곽주환 목사 2018-07-18 427
33441 1+1=1’의 의미들 file 안성국 목사 2018-09-25 427
33440 단순한 삶, 단순한 신앙 file 김석년 목사 2019-02-16 427
33439 피로한 신앙의 징후 김장환 목사 2019-06-28 427
33438 천국 가게 방문기 file 오연택 목사 2019-09-03 427
33437 단순함의 원칙 김장환 목사 2019-10-03 427
33436 진짜 위대한 사람 김장환 목사 2020-01-21 427
33435 세계 유례없는 봉사(奉仕) 물맷돌 2020-03-18 427
33434 하나님이 주신 재물 김장환 목사 2020-08-03 427
33433 초코파이 차진호 목사 2021-02-28 427
33432 아름다움을 가꾸자 한태완 목사 2015-06-24 428
33431 참 하나님을 모시라 file [1] 이주연 목사 2016-05-04 428
33430 아픔일지라도 피하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6-05-28 428
33429 당신은 승자입니까 file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2016-11-07 428
33428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18-10-15 428
33427 링컨과 스탠튼 국방장관 김용호 2019-07-19 428
33426 모르는 척, 바쁜 척, 없는 척… 물맷돌 2020-08-25 428
33425 늙지 말고 익어가라 한희철 목사 2021-07-12 4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