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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514 추천 수 0 2016.11.16 2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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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40:1-13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897) 

시편(226)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시편 140편 1-13절)


< 상한 심령을 찾는 하나님 >

 하나님은 “나는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는 자녀보다 “나는 아버지가 정말 필요해요!”라고 말하는 자녀를 더 귀하게 보십니다. 아버지가 필요하다는 고백에는 아버지를 향한 깊은 믿음과 신뢰가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윗은 극심한 시련을 당할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그런 기도가 없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불행한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축복 중에서 가장 큰 축복은 기도할 마음과 기회를 주신 축복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악인과 포악한 자로부터 자기를 지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1절). 악인과 포악한 자들의 공격무기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무기는 ‘악을 꾀하는 마음’입니다(2절). 둘째 무기는 ‘뱀 같이 날카로운 혀’입니다(3절). 셋째 무기는 ‘걸음을 밀치는 손“입니다(4절). 넷째 무기는 ’해치려는 여러 수단들‘입니다(5절). 그처럼 여러 가지 덫을 놓고 다윗의 영혼을 해치려고 할 때 다윗은 겸손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도 연약한 보통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는 특별한 사람이나 거룩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한 존재나 죄인이 더 바른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뭐가 부족해!”라고 하는 사람의 기도보다 자기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의 기도를 더욱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찾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은 은혜를 못 받고 오히려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세리나 막달라 마리아나 사마리아 여인이 더 은혜를 받고 그들의 기도를 더 기뻐하십니다.

 신분과 외형이 기도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고 간절한 마음이 기도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삭개오는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자존심과 체면을 넘어서는 간절함을 가지고 뽕나무에 올라갔기에 예수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하고 비전해도 부족함과 비천함을 뛰어넘는 간절함을 하나님 앞에 보여드리십시오. 겸손한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신앙생활의 핵심은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얻느냐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상한 심령으로 겸손하게 기도하는 자에게 향합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

 다윗은 자기 기도가 하나님 앞에 응답되게 해달라고 간구하면서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호칭합니다(6절). 또한 하나님을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라고 호칭했습니다(7절). 그런 호칭들에는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윗은 구원과 능력의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악인이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8-10절). 반면에 의인의 기도는 하나님이 받으실 줄 믿고 감사했습니다(11-13절).

 믿음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눈물을 기억하십니다. 사람에게 있는 3가지 고귀한 액체인 땀과 눈물과 피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계실 때 땀과 눈물과 피를 흘렸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대 승리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우리의 땀과 피와 눈물도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고아의 아버지’로 불렸던 조지 물러는 열 살 때까지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을 훔쳤던 나쁜 아이였습니다. 14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는 더욱 성격이 비뚤어지면서 술 먹고 방탕하게 지냈습니다. 교도소에도 몇 번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문제가 많아서 늘 독방 신세였습니다. 그가 19살 때 하루는 어떤 모임에 갔는데 한 교인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신비한 감동 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고 그때부터 믿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면서 남다른 지혜와 지식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명문인 할레 대학을 졸업하고 6개 국어에 능통한 학자가 되었다가 영국 선교사로 파송 받습니다. 그때 시편 68편 5절에 있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라는 말씀을 보고 고아사역을 결심했고 결국 전쟁 중에 고아가 된 아이들을 2000명이나 돌보는 ‘고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은혜를 체험하면서 ‘기도의 아버지’로도 불렸고 나중에 세계 42개국을 다니면서 3백만 명을 회심시키고 93세까지 장수했습니다.

 아무리 쓸모  없는 쓰레기와 같은 인생도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대 반전의 역사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반드시 기도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십니다. 어떤 사건을 통해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음으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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