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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28-11.23】 극한 직업
텔레비전에서 ‘극한 직업’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가 고압전신주에서 일하는 전기공이었다. 오늘 전기공이 전기를 끊고 연결하는 장면을 봤다. 긴 장대로 전신주에 있는 어떤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는 것이었다.
막대기가 스위치를 건들 때마다 불꽃이 번쩍번쩍 튀었다. 저 전선에 몇 볼트의 고압 전기가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못 건들면 큰 사고가 날 게 뻔하다. 전기공사를 하다가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에 열 명 이상 사고로 죽는다고 한다.
단 한 순간도 없으면 안 되는 전기가 각 가정에 잘 공급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극한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전기공뿐만 아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들을 위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극한의 일을 하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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