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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삶

이사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577 추천 수 0 2016.11.28 2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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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5:1-1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911)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삶 (이사야 5장 1-17절)


<성도답게 살려고 하십시오 >

 한 여자 청년은 아빠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할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그럼 교회에 나가는 시간에 컴퓨터 게임 할까요? 아니면 클럽에 가서 놀까요?” 아빠가 깜짝 놀라면서 “네 뜻대로 해라.” 하고 교회출석을 허락했습니다. 사람의 타락을 막아주는 가장 효과적인 제동장치 중의 하나가 바로 교회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잘못된 교회의 사례만 보고 배우자와 자녀의 교회출석을 막고 핍박하면 불행한 일입니다.

 어떤 아내는 평소에 비교적 너그러운 남편이 교회출석을 심하게 막자 “알았다.”고 한 후 혼자 말했습니다. “심심한데 내일부터 컴퓨터 채팅이나 해야겠다.” 그러자 남편이 깜짝 놀라면서 “차라리 교회에 다니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믿지 않더라도 진짜 너그러운 남편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보! 교회 다니는 것은 막지 않는데 교회 다니려면 바른 교회를 다니면 좋겠소.”

 남편이 아내의 교회출석을 막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잘못 믿을까봐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신자들의 냉소와 핍박도 더 성도답게 잘 믿어보라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어질 때가 많습니다.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이 미워해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그 일로 더욱 잘 믿고 더 복을 주시려고 허락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뒤에는 늘 영광이 있음을 잊지 말고 더욱 성도답게 살려고 힘쓰십시오.

 이 세상에 100% 불행한 사람도 없고 100% 행복한 사람도 없습니다. 때로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을 당해도 그 실망스런 일을 계기로 성도다운 성숙한 삶을 새롭게 다짐하면 됩니다. 교회를 다녔다가 안 다니는 사람을 보면 10명 중 6명은 인간관계 문제 때문이고 3명은 돈 문제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는 돈거래를 하지 마십시오. 교인에게 돈을 꾸지도 말고 다단계판매나 투자 권유 등으로 돈을 벌어주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가급적이면 자기 유익을 위한 부탁도 하지 말고 청탁은 더욱 하지 마십시오. 청탁은 자기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 사람에게 청탁하지 마십시오 >

 어느 날, 한 목회자의 자녀가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구속되었습니다. 그때 그 목회자에게 자녀의 판결에 영향을 줄 판사 인맥도 있었고 아들의 구치소생활에 편의를 봐줄 교도관 인맥도 있었습니다. 그가 억울하게 갇힌 자녀를 위해 그 인맥을 활용해 청탁할까 고민하다가 청탁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사람에게 청탁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 청탁합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누명을 밝히게 하시고 좋은 결과를 얻게 하소서!”

 요새는 청탁해도 잘 통하지 않습니다. 청탁이 잘 통하지 않는 사회가 바른 사회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청탁했다가 청탁한 대로 안 되면 청탁을 안 들어준다고 사람에 대해 실망하게 됩니다. 게다가 돈까지 주고 청탁했다가 청탁한 대로 안 되면 사람에 대해 더욱 실망합니다. 그 실망감이 심해지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돈을 준 사실을 밝혀서 유력한 정치인이나 권력자들을 감옥에 가게 하고 자살하기도 합니다.

 청탁을 통해 내면의 공력이 없이 쌓은 모래성은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또한 사람에 대해 수시로 실망하게 됩니다. 돈을 받고도 청탁을 이뤄주지 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실망이 되겠지만 돈을 받지 않고 청탁을 안 들어준 것은 잘못한 것이 아니기에 그때는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에 대해 실망하면 안 됩니다. 청탁한 것이 잘못이지 청탁을 안 들어준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때 청탁을 안 들어줬다고 실망하는 것은 이중의 잘못을 저지르는 셈입니다. 하나는 ‘청탁하는 잘못’과 또 하나는 ‘실망하는 잘못’입니다.

 특히 청탁이 잘못임을 알고도 목회자가 사람에게 청탁하면 목회자의 위신과 존재의미는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위신도 떨어지기에 목회자는 아무리 힘과 인맥이 있어도 사람에게는 최대한 청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늘 당하며 살 것 같고 손해만 보며 살 것 같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위신을 힘써 지키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큰 복을 내려주시고 신기하게 보상의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아무리 다급해도 사람에게 청탁하지 마십시오. 자녀가 군대에서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도 청탁하지 마십시오. 군대에서 고생하는 곳에 배치되면 인생에 더 유익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자녀의 취직이 아무리 급해도 청탁하지 마십시오. 자녀의 취직을 청탁받으면 더 자녀가 못나게 보이고 부모의 그런 청탁하는 태도가 자녀에게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기에 부모가 취직청탁을 하는 자녀는 더 취직시켜주지 않고 싶은 것이 사람의 솔직한 심리입니다.

 요새 저작권이 90년까지 가면서 심지어는 자녀에게까지 상속됩니다. 앞으로 저작권 연한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그런 상황에서 약 8년 후에 성경전체 강해설교가 완성되면 그때는 <성경전체강해>와 <네트영어>의 저작권이 훗날에 저의 두 딸에게 물려질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얼마 전에 딸들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얘들아! 너희들이나 장래의 사위들이 ‘나누려는 마음’과 ‘관리할 능력’의 2가지가 준비되지 않으면 아빠의 작품들이나 사역을 맡기지 않겠다. 너희 둘에게 ‘나누려는 마음’이 구비된 것은 알지만 관리할 능력도 구비되지 않으면 맡길 수 없어.”

 아무리 천년영향력을 꿈꾸며 힘써 콘텐츠를 준비해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그 콘텐츠와 사역을 맡으면 그 영향력이 백년도 가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 욕심이 있는 사람이 끼어들면 대개 그 영향력이 30년도 가지 못해서 비전공동체조차도 점차 정치판처럼 변질될 수 있습니다. 원래 정치라는 뜻은 ‘바르게 다스리고 관리한다’는 좋은 뜻인데 그 뜻이 안 좋은 뜻으로 쓰이게 된 현실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목사에게 제일 부끄러운 타이틀은 ‘정치목사’란 타이틀입니다. 요새 ‘정치하는 목사’란 ‘청탁하는 목사’란 말과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고 “정치하지 말라!”는 말은 “청탁하지 말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청탁을 통해 능력과 준비가 안 된 사람이 회사나 기관에서 어떤 자리나 직책을 맡으면 그 공동체는 반드시 후퇴합니다. 또한 청탁을 통해 나라의 어떤 자리나 직책을 주고받으면 그 나라는 서서히 망합니다.

 더 나아가 청탁을 중간에 이뤄주겠다는 사람은 더 믿지 마십시오. 사람을 너무 믿으면 실족합니다. 교우도 믿지 마십시오. 교우를 믿고 청탁했다가 청탁한 대로 안 되었다고 실족해서 교회를 떠난 사람도 많습니다. 그때 실족시킨 사람도 책임이 크지만 실족한 사람도 책임이 큽니다. 길을 가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면 돌보다 자신의 부주의를 더 탓하십시오. 누구 때문에 실패하거나 실망했다고 하지 말고 그 일로 인해 인간과 세상을 조금 더 아는 계기가 되었다고 여기십시오. 사람을 믿고 청탁했던 자기 책임도 큰 것입니다.

 원망을 최대한 삼가십시오. 사람에게 원망하는 것은 크게 보면 하나님께 원망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원망할 때는 대개 면전에서 원망하기보다는 뒤에서 원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 원망을 상대방은 듣지 못해도 하나님은 다 듣습니다. 결국 그 원망은 마치 하나님 들으라는 원망처럼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결국 복이 오다가 맙니다. 더 나아가 부모와 같이 은혜를 입은 사람을 향해 원망하는 것은 더욱 하나님 들으라는 원망처럼 됩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어떻게 복이 주어지겠습니까?

 복된 태도가 없이 복이 주어지는 것은 복이 아니라 사탄의 미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망과 불평이 없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원망과 불평이 없는 겸손한 태도로 성도답게 살려고 하십시오. 행위가 완벽하고 거룩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런 감사한 마음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살면 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성도답게 살라고 성도를 최상의 작품으로 만들어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삶 >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란 포도원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망대를 세우고 술틀을 파며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지만 들 포도를 맺었습니다(1-2절). 그처럼 하나님의 기대대로 살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란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셨습니다(5-6절). 특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의롭고 공의롭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포학하게 살고 가난한 자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7절). 얼마나 하나님께서 안타깝게 보시겠습니까?

 극상품 포도나무 성도로서 하나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십시오. 신비주의나 기복주의에 빠지지 마십시오. 집회 중에 넘어짐으로 가장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오히려 넘어지지 않은 사람보다 성도다운 모습이 더 없어서 성령님을 부끄럽게 하는 들 포도처럼 되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됩니다. 이상한 집회를 찾아다니는 데 힘쓰지 말고 하나님이 보내어 섬기게 하신 교회에서 목회자를 도와 묵묵히 충성하고 헌신할 때 그는 누구보다도 복된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어떤 삶을 기대하실까요?

1. 정의로운 삶

 하나님은 부자가 가난한 자의 것을 빼앗는 것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결국 어떤 재앙이 내렸습니까? 수많은 크고 아름다운 가옥이 파괴되어 사람이 살 수 없게 되고(9절),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겨우 한 에바가 나게 된다고 했습니다(10절).

 ‘열흘 갈이 포도원’이란 ‘황소로 열흘 동안 가는 크기의 포도원’을 뜻합니다. 황소로 하루 동안 가는 땅을 1에이커로 표현하기에 ‘열흘 갈이 포도원’은 10에이커(약 12000평) 정도의 포도원입니다. 거기서 한 바케쓰(bucket)의 포도주만 얻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1호멜은 10에바로서 1호멜의 종자를 뿌려 1에바의 곡식을 얻는다는 것은 씨를 뿌린 것보다 수확한 것이 10분의 1이 될 정도로 가뭄과 기근이 극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정의가 무너지면 재앙의 역사가 나타나지만 정의가 회복되면 은혜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2. 절제하는 삶

 당시 부자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술파티를 열며 하나님의 뜻과 일에는 관심이 없어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습니다(11-14절). 절제의 브레이크가 잘 들어야 인생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최고 위치에 오른 사람이 잠깐의 쾌락으로 그 동안 쌓았던 모든 것을 잃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선악과를 먹는 데 1시간도 걸리지 않지만 한번 먹으면 그로 인해 평생을 가시와 엉겅퀴 가운데 살게 될 수 있습니다. 절제가 없으면 불안이 수시로 밀려오지만 절제하면 늘 평안 가운데 살 수 있습니다.

 절제하는 삶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면 나눔에 탁월해야 합니다. 나누지 않으면 하나님도 복을 나눠주시지 않고 나누면 하나님도 복을 나눠주십니다. 배설이 있어야 건강이 유지되듯이 나눔이 있어야 정신적인 건강이 유지됩니다. 용서하기 힘든 사람을 진정으로 용서한다면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3분의 2는 즉각 퇴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나눔을 평소에 잘 실천했다면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3분의 2는 그곳에 들어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나눔은 용서만큼 정신건강에 중요합니다.

3. 낮아지는 삶

 본문 15-17절 말씀은 이스라엘의 불의에 대한 심판으로 인해 높은 사람과 오만한 사람은 낮아지고 반면에 여호와 하나님은 정의롭고 공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높임을 받고 가난한 자들이 부자의 소유를 차지하게 될 것이란 말씀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높아지려고 하는 자는 하나님을 낮추는 자로서 결국 자신이 낮아지고 반대로 낮아지려고 하는 자는 하나님을 높이는 자로서 결국 자신이 높아질 것이란 암시가 담긴 말씀입니다.

 높은 마음으로 자기 잘못을 외면하고 남 탓만 하지 말고 낮은 마음으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남 탓을 줄이십시오. 세상을 바꾸기 전에 자기를 먼저 바꾸려고 힘쓰면서 감사와 찬양이란 기본 베이스에서 인생을 펼쳐 나가십시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죽도록 매를 맞고 지하 감옥에 갇혔어도 그들은 남 탓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했기에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족쇄가 풀린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겸손한 심령으로 남 탓을 하지 않고 감사하고 찬송하면 새로운 복된 길을 통해 반전의 역사를 이롤 수 있습니다.

< 열매 맺는 삶을 사십시오 >

 하나님은 성도가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열매가 많이 맺히려면 그 전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성장’입니다. 성장이란 대개 지금 있는 자리를 꾸준히 지킬 때 이뤄집니다. 어디에 있든지 그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십시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잘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면 언젠가 반드시 열매 맺는 날이 옵니다.

 하나님이 주신 거룩하고 찬란한 꿈과 비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난관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쉽지 않기에 하나님은 가끔 난관의 시내를 건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희망의 돌을 놓아주십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축복은 ‘난관이 없는 축복’이 아니라 ‘난관 중에 희망의 징검다리 돌이 놓인 축복’입니다. 믿음만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어디선가 희망의 징검다리 돌을 놓아주십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조금 더 자라게 하시고 마침내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1953년 처음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그 전에 에베레스트 산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었습니다. 실패 후 영국으로 돌아와 한 클럽에서 산악등정훈련에 관해 강의하면서 강의 끝날 때쯤 자신의 뒤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의 그림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아! 우리는 너의 정복에 실패했지만 언젠가는 너를 정복할 것이다. 너는 더 이상 자랄 수 없지만 우리는 더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도가 포기하지 않으면 자라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고 그 후에 열매 맺는 것도 시간문제가 됩니다. 그런 믿음의 성장을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인 가지로 만드셨습니다. 그처럼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인 가지로서 정의로운 삶과 절제하는 삶과 낮아지는 삶을 통해 극상품 포도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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