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59번째 쪽지!
□속죄론(贖罪論)1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는 아마도 속죄론(贖罪論)일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 사용하는 사영리(四靈理)는 1.이 세상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다. 2.죄를 지은 사람은 죽는다. 3.예수님이 그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4.누구든지 그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간다.
전도(傳道)는 바로 속죄론을 전하는 것이고 이것을 ‘복된 소식’ 줄여서 ‘복음(福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솔직히 고백을 하면 무조건 믿으라고 해서 믿었지 사실은 사영리(四靈理)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왜 모든 사람들은 다 죄인이지? 성선설도 있지 않은가? 2천년전 중동 사람인 예수님의 대속(代贖)이 나랑 무슨 상관인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아담 때문에 타락했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예수님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옳지 않나? 왜 꼭 구원은 믿어야만 받나?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장 기대를 했던 것이 속죄론을 공부하면 궁금증이 좀 풀릴까? 그러나 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냥 교리책에 나오는 것을 시험을 위해 외우는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 메시지는 언제부터 이 세상에 나타났을까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고 하셨지만 그때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기 보다는 그냥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파’ 무리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속죄론이 이론적으로 정립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입니다. 속죄론은 이레네우스-오리게네-그레고리-어거스틴-안셀룸-아퀴나스까지 그 이론이 계속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4영리는 누군가에 의해 또 다른 이론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최용우
♥2016.12.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