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주일과 구정 명절

최한주 목사............... 조회 수 597 추천 수 0 2016.12.08 23:59:50
.........

주일과 구정 명절


기독교 국가인 서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문화적인 갈등이 신앙적인 갈등으로 비화되는 일들이 이방 문화권 속에 세워진 교회에서 간혹 일어난다. 여러 가지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전통적인 명절과 주일이 겹쳐지는 문제다. 사실 기독교 국가인 서구에서는 명절이 교회력과 일치하기 때문에 갈등을 겪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이방 문화에 속한 나라에서는 전통과 신앙에 따르는 갈등들이 더러 일어난다.

주일이나 명절은 어느 것 하나를 뒤로 미루거나 조정할 수 있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언 날 하나를 미루거나 조정할 수가 없다. 그러기 때문에 자연히 어느 것 하나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일을 강조하게 되면 조상을 섬기는 문화를 무시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명절을 고려하게 되면 주일을 소홀히 한다는 만만치 않은 반응들이 나타난다. 특별히 올해는 구정명절이 주일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러면 주일에 명절이 있을 때 어떤 문제점들이 일어나는가?

두 가지 면에서 문제가 된다. 하나는 주일 예배를 줄이는 것이다.

평소 주일에는 주일 낮 예배와 오후 또는 밤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명절이 겹치게 되면 주일 낮 예배만 드리게 하고 오후 예배는 명절 고향을 찾는 분들이나 가족 친지들의 모임을 위해 생략하는 것이다. 여기엔 주일학교 예배를 어른들과 함께 드리므로 생략하는 경향도 있다. 오후 예배를 빠트리고 고향을 찾을 때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직분에 대한 체면도 있고 해서 교회가 공식적으로 허락한 상황에서 편히 명절을 지키도록 편의를 봐 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아예 고향을 찾아가서 고향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어디서든지 예배를 드린다는 의미에 있어서는 일리가 있다. 특별히 영적인 본향과 같은 고향 교회에서 함께 자란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하므로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섬김의 사역을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에서 찬양대나 교사 그리고 예배봉사 등 각양 직분을 맡아 섬기고 있다. 그 섬김의 사역을 행하지 못할 때 그 주일 부서들의 활동이 정지되거나 부실해 질 수 밖에 없다.

오늘날 주일을 주일답게 지켜지는 신앙의 본분이 점점 흐트러지고 있다. 이런 때 하나를 용납하면, 앞으로 주일에 일어날 개개인의 특별한 날들 때문에 주일을 주일답게 지키지 못할 일들이 계속 더 많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우상에 절하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순교적 신앙을 이어받은 우리가 같은 계명인 안식일을 안식일답게 지키는 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620 단순한 삶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29
31619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63
31618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이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606
31617 좋은 차와 좋은 사람의 유비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253
31616 내려라 비야 file 이주연 목사 2016-12-12 194
31615 세례와 성찬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80
31614 세례와 빛의 자녀들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46
31613 세례, 통과의례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118
31612 세례, 자유로 가는 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143
31611 세례, 공동체로 가는 길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02
31610 세례, 빛과 생명에로의 부름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04
31609 성찬, 하나 됨의 성사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348
31608 당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시는 예수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169
31607 가장 사람답고 가장 하느님다운 몸짓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199
31606 여린 사람들의 식탁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0 243
31605 진심에서 나온 말이어야 능력이 있습니다. 물맷돌 2016-12-09 349
31604 혼자서도 잘해요! 물맷돌 2016-12-09 189
31603 하나님, 우리 아빠가 돌아오게 해주셔요! 물맷돌 2016-12-09 333
31602 회사냐, 가족이냐? 물맷돌 2016-12-09 235
31601 진정한 성탄선물 물맷돌 2016-12-09 1894
31600 전혀 그렇지 않다’에 표시 혀! 물맷돌 2016-12-09 377
31599 주님, 제발 살려주세요! 물맷돌 2016-12-09 674
31598 세대갈등 이렇게 풀자 최한주 목사 2016-12-08 255
31597 탁월한 헬퍼 바나바 최한주 목사 2016-12-08 414
» 주일과 구정 명절 최한주 목사 2016-12-08 597
31595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최한주 목사 2016-12-08 339
31594 사랑을 회복하라! 최한주 목사 2016-12-08 669
31593 목사와 표절(剽竊) 최한주 목사 2016-12-08 415
31592 대법관에서 편의점원(員)으로 [1] 최한주 목사 2016-12-08 335
31591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최한주 목사 2016-12-08 1031
31590 깨끗한 비둘기 김장환 목사 2016-12-07 342
31589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김장환 목사 2016-12-07 511
31588 귀한 일자리 김장환 목사 2016-12-07 274
31587 어머니의 기도 김장환 목사 2016-12-07 881
31586 올바른 롤 모델 김장환 목사 2016-12-07 48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